다시 확인한 나의 뿌리..

by 정승민 posted Jul 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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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지요?

저는 지금 일본 동경에서 IT관련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집안에 일이 생겨생겨 한국에 급히 들를 일이 있었습니다.

급한 일이 해결되고 마음이 놓여 오랜만에 솔직히 두어번 보다
만 족보를 꺼내어 보았습니다.

부끄럽지만 한자 공부를 하지 않아 한자를 해석하여 읽기 어려웠으나, 한글로 내용을 풀어 기록 해 놓은 부분을 읽어 내려가니
제 조상께서 어디서 오신 분이신지 설명 해 놓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사실 뿌리에 대해선 생각도 않고 지냈습니다. 그러다 역사와 관련 된 여러가지 이야기를 좋아하던터라 광해군과 관련 된 내용을 찾아보다, 대북파와 대북파의 총수셨던 래암 어르신과 관련된 여러가지 사실중 서산정씨라는 부분에서 역으로 서산정씨에 대한, 제 뿌리에 대한 사실을 찾아 보게끔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타 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수인 가문이지만, 역사적으로 여러가지 굵은 선을 그어 오면서 가문을 이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생각됩니다.
뿌리를 찾아 보는것은 또 다른 정신적 소양을 가지게 하는 긍정적 가치라고 생각됩니다.

이곳 일본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한국말/한글을 배울려는 일본인 또는 그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공부회를 개최하고 있는 민간모임들이 몇몇 있습니다만. 얼마전 그곳을 방문 하였을 때 중국에서 유학을 중국 유학생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대화중에 제 조상께서 송나라말 절강에서 고려로 망명을 오셨고,
지금까지 후손들이 한국에 살고 있다는 말을 하였더니 상당히 재미있는 표정과 반응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 처자(여학생)는 어떤 생각을 했을지 지금 역시도 궁금합니다. 나름데로의 동질감을 느꼈을런지 아니면 제가 그럴것이라 생각 했을지...

두서없이 길어 졌습니다. 별 의미도 없는 글을..

한국은 몹시 무덥다고 들었습니다만..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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