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덕랑 정인엽 선생 묘도비문 정서

by 정성천 posted Dec 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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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덕랑 정인엽 선생 묘도비문 2

陜川 伽倻面 倻川 마을 各寺 店洞 鶗鍾奉의 亥坐 原에무덤이 있으니 바로 故 通德郞公의 衣履가 잠든 곳이다 公은 諱가 仁燁이고 字는 德能이며 姓은 氏이니 本은 中華 浙江人 이니 松末 에 諱 臣保가 浙江으로부터 들어와 高麗瑞州의 看月島에 定着하니 卽 東方의 鄭氏 上祖이시다 金紫光祿大夫 門下 平章事의 追封을 받고 行 尙書刑部 員外郞을 歷任하였다 그 아들 仁卿은 號가 看月齋이니 推誠定策安社功臣 三重大匡 上將軍을 歷任하여 瑞山君의 封을 받고 襄烈이란 諡號가 내리고 瑞山松谷 陜川 雲溪兩院서 奉享하고 있다

生 諱 王柔는 匡靖大夫 大提學의 追封을 받고 行 通直郞 尙書를 歷任하고 生 諱 世忠은 知製敎 尙書요 生 諱 璹은 將作監 尙書요 生諱 允弘은 軍器副正을 歷任하여 富城府院君에의 封을 받더니 高麗國運이 기울어짐에 不事二君의 節義를 固守하였고 生 諱 斯仁은 本朝 에 禮安郡守요 文狀과 行義를 세상에서 推重한바 있고 安義로부터 居昌의 始基祖가 되었다 高祖 諱는 成儉이니 務安縣監으로서 金泉으로부터 처음 陜川으로 들어와 世基를 지었고 曾祖 諱는 僖이니 號는 蓑村이니 佔畢齎 金先生 門人으로三加縣監을 歷任하고 贈職이 吏曹判書요 祖 諱는 彦佑이니 贈職이 議政府 左贊成이요 考 諱는 倫이니 贈職이 議政府 領議政 瑞陵府院君이요 妣는 貞敬夫人 晋州姜氏 忠順衛 訥의女 이니 嘉靖甲辰 一五四四 五月 十五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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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이 兄弟 三人中에 막내로 生하고 萬曆 癸酉 一六0三 三月 十七日에 永眠하니 享年 六十이요 그 配는 恭人 金海金氏 光洙의 女이니 一男을 生하니 希權이오 孫男 得智는 嘉善大夫 요 得忠이요 得智男에는 信이요 得忠男에는 紹男이니 嘉善大夫이다 尒下는 繁昌 하여 다쓰지 못한다
公이 歿後 四百十餘年의 星霜이 흐르는 동안 累經兵禍로 인하여 文獻이 杞宋하여 無徵하니 可히 歎息할뿐이다 今年 閏五月 某日에公의 무덤에이 不利하여 宗議에 依하여 이곳 陜川邑 仁谷里 冠洞 後 新村 斗得末里 子坐原 에 移葬하고
配 恭人은 双窆(쌍폄)으로 모셨다 公의 隆昌한 蔭德이 遺傳하는 보람에 힘입어 後孫 夏根은 陸軍 准將이며 重根은 辯護士이다 基外에도 虎躍龍興의 大進路를 開拓하고 있으니 周易에 이른바 積善의 집에는 餘慶이 있다함을 여기에 알 수 있다. 日에 德熙가 나를 찾아와 碑文을 請하거늘 時代가 變遷하여 慕先에 대한 精誠이 날로 稀導해지는 오늘에 公의 後孫의 이와 같은 報本의 至誠에 感動하여 상과같이 記錄한다
西紀 2017년 丁酉 閏 五月 小暑節 陜川 鄕校 原任 典校 淸州韓 斗錫 謹撰幷書 18代 冑孫 永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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