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례에 관한 의견

by 정성천 posted Feb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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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수 용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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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몇일후면 아버님제사입니다
: 서산 정씨의 기제사지네는 법과
: 상차리는법을 배워서지네고싶읍니다

####### 답 글 #######
제례에관한 의견
먼저 서산정씨 제례 순서를 문의하셨는데 종중전체가 통일되어 지내는 규정은 없으며 아마도 시조 묘사에 준하면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며 꼭 따라 해야 하는 것도 아님 니다. 흔히 가가례라 하는 말이 있는 것처럼 지방에 따라 물산에따라 선대의 관습과 사색당파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감안하여 너무 따져서 해 봐야 이치와 원리에 꼭 맞는 것도 아닌 경유가 허다하니 제반을 참고하시어 합리적인 방법을 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 입니다.

1.젯상차리는 법(과,채,탕.적,잔, 밥과국, 위패 순으로 )
앞줄: 좌에서(서쪽) 우측(동쪽)으로 배열 할 때 순서
가) 첫줄 과일줄-조,율,시,이(조,율,이,시)로 하며 대추(棗),밤(栗),감(枾),배(梨)기타 과일은 정해진 것이 없으나 굳이 나타내면*나무에서 열리는과일*덩굴과일*조과(만든과자)순으로 한다.
나) 둘째줄 채(나물)-홀수로하여 1가지,또는 3가지,5가지등로하고(3색~5색등으로 하며) 예를들면 도라지,숙주나물, 고사리 ,시금치, 무우나물 등)
다) 셋째줄 탕 -1탕, 3탕, 5탕등이고 육(肉)탕은 서쪽(왼쪽) 채탕은 중간 어탕은 동쪽(오른쪽)에 진설하고
라) 넷째줄 -적(炙),또는 전(煎)으로 좌측엔 육적(肉炙) 중간 채소류 적(菜蔬-두부,무우등) 우측에는 어적(魚炙)을 진설 한다.
마) 술잔(양부모가 고인이시면 술잔과 밥 국을 두벌씩으로)
바) 밥과 국[메와 갱(羹)]
사) 신위(위패)-중앙에

흔히:조율시이(조율이시),어동육서, 동두서미, 반서갱동(밥은 서에 국은 동),좌포우혜,건좌습우,면서병동,숙서생동 등으로 기억하면 쉽게 익혀진다.집안에 따라 홍동백서로 진설하기도 한다

제물은 자기 경제능력에 맞게 실용과 절차등 제반 여건에 맞게 가감 조정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무었보다도 지극한 정성과 형제간 우애를 돈독히하고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고인에대한 숭고한 마음을 갖는것을 중심에 두어야 할것으로 생각 됩니다.

※제물에 금하는 것으로 복숭아,잉어,붕어,고춧가루,마늘등 강한 향신료는 금기로 합니다. 본내용은 절대 적인 것이 아니며 기본틀로 생각하시고 가감하여 종교와 계절에 따라 고인이 좋아했던 음식이나 제사일에 집안 식구들이 함게할수 있는 음식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제례 진행 순서 ########

제례 진행 순서
1.진설이 끝나면 제주는 제상을 둘러보고 빠진 제물이 없나 잘못진설 여부를 살핀뒤 제를 시작한다고 주위에 알린다 (이때 좌우 집사가 제관을 도와준다)
2.제주는 젯상 앞에 나가 무릎을 꿇고 향을 피우고 집사는 빈잔을 내려 헌관에주고 집사는 빈잔에 술를 조금 따르고 제주는 그잔을 부신 후 빈잔을 집사에 주어 신위전에 올리고 재배한다(분향강신)-(제주만 재배)
3.제주는 전 참사자와 같이 다시 재배한다 (참신)
4.초헌관(제주)은 젯상앞으로 나가 무릎을 꿇는다.
4.집사는 빈잔을 내려 헌관에 주고 술을 따른후 술잔을 받아 신위 전에 올린다.
5.잔을 올린 집사는 저(저분)를 올린다( 어떤 제물 위에)
6.제주와 전 참사자가 무릎을 꿇고 축관은 축을 읽는다
7.독축을 한후 제주(초헌관)만 재배한다
8.사자와 두번째로 가까운 분(아헌관)이 젯상앞에 나가 초헌관때와 같은 자세로 무릎을 꿇는다-추가 향을 피우기도 한다.
9.집사는 앞서 올린 술잔을 내려 헌관에 주고 헌관은 퇴주그릇에 술를 따른다
10.집사는 헌관이 잡고있는 빈잔에 술를 따른후 술잔을 받아 신위전에 올린다.
11.헌관만 재배한다 (향을 추가하거나 저분을 옮기기도 한다)
12.세번째(종헌관)로 헌관은 젯상앞에 나가 무릎을 꿇는다.
13.집사는 올렸든 술잔을 헌관에 내려주고 헌관은 퇴주그릇에 술를 따른다.
14.집사는 헌관이 잡고 있는 술잔에 술를 따루고 잔을 받아 신위전에 올린다
15.헌관만 재배한다.
16.집사는 계반삽시한다-밥뚜껑 반찬뚜껑을 열고 수저를 밥에 꼽고 저분을 옮겨놓는다
17.집사는 빈잔을 제주에 주어 술를 따른후 그 잔을 받아 채우지 못한 술잔에 조금식 세번 따루어 잔을 채운다(첨작)
18.제주이하 전참사자는 밖으로 나간다. 제주가 맨뒤에 나가며 문을 닫는다(합문) 다른 방으로 가기도한다
19. 9합(아홉번 떠 먹을시간)이 지난 뒤 제주는 세번 기침을 하고 문을 연다(계문)
20,국을 물로 교환하고 수저는 물 그릇에 담그어 놓는다(유식)
21.저분을 거두어 수저함에 내려 놓는다
22.혼령이 잘 가시라 전 참사자가 재배한다(사신례)
23.제주와 제관은 음복을 한다
24.신주를 거두어 본래의 위치에 잘 보관하고 철상 한다.

제를 올릴때의 주의사항으로 제를 지내기전 대문 ,출입문을 열어둔다. 전등을 꺼둔다. 촛불로 제를 올릴때 잡담이나 불 필요한 소리가 나지않게 조심하고 아이를 울리거나 큰소리가 나지않게하며 다소 실수나 잘못이 있어도 지나친 꾸중을 하지 않는다.(경건한자세유지)

*형편이 좋으면 매 헌관이 잔을 올릴때 마다 제물를 추가로 올리거나 다른 제물로 교환 하기도 한다.
*종자,종부라해서 큰아들이 초헌관 큰며느리가 아헌관으로 하나
남자 형제들이 차례로 올리기도한다.
*맹인의 형제가 생존해있어도 맹인(사자)의 큰아들이 제주가되며 초헌관이 된다.(제주가 미성년 이면 차선책을 택한다)

진설도는 한분을 모실 때이고 양위를 모실때는 밥과국, 수저 저분,술잔등은 두벌로 한다. 꿩(닭) 또는 특별한 음식은 평상시 생존해 게시는 어른이 드시기 편리하게 놓을때 처럼 적당한 위치에 놓면 될것같습니다. 본내용을 보시고 의문이 있거나 이견이 있으면 전화나 메일를 올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