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정과 정인홍

by 杓先 posted Jul 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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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정경운의 漢詩
(내암 선생을 위한 헌수한 시이다.)

고대(孤臺) 정경운(鄭慶雲)

부음정(孚飮亭)에서 헌수하다



추만계산모경농 秋滿溪山暮景濃 가을은 산천에 가득 풍경 멋들어진데

암암앙기엄추용 巖巖仰企儼秋容 고고하고 고결한 존안을 우러러 뵈네

일배경축천년수 一盃更祝千年壽 한 잔 술로써 천년 장수 축수하오니

여해여송우화숭 如海如松又華嵩 바다 같고 소나무 같고 오악 같으시라 <내암집>

역주: 부음정은 내암 정인홍(남명의 수제자)의 정자이다.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에 있다. 고대 정경운은 옥계 노진의 향선생 당곡 정희보의 손자로서 내암의 함양 출신 수제자이다. 그의 임진왜란 전후의 일기인 <고대일록>은 당대사의 중요한 사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