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와 정인홍-12 [조선왕조실록]-임금의 총애

by 杓先 posted Aug 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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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152권 35년(1602년) 7월 2일 (신유) 002 /
사직하고 돌아가는 정인홍을 다시 불러 보고난 후 떠나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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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전교하였다.

“정인홍(鄭仁弘)의 차자(箚子)를 보니 이미 출발했을 것으로 여겨지는데, 그를 보고 보내고 싶다. 어디에 가 있는지 돌아오게 하여 불러 보고 보내려 하니, 정원은 회계(回啓)하라.”



선조 152권 35년 7월 2일 (신유) 003 /
이미 50여 리나 간 정인홍을 다시 불러오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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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회계하기를,

“정인홍은 6월 29일 족인(族人)으로 하여금 본원(本院)에 차자를 올리게 하고 바로 출발했는데 그날은 광주(廣州)의 판교(板橋) 마을에서 묵었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곳은 서울에서 50리 정도 떨어진 곳인데 이제 떠난 지 3일이 되었으니, 노정을 계산하면 죽산(竹山) 지경에 도착했을 듯 싶습니다. 따라서 지금 급히 부른다면 미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맹자(孟子)》에도 ‘주읍(晝邑)을 나왔는 데에도 왕이 나를 부르러 사람을 뒤쫓아 보내지 않았다.’ 하지 않았는가. 속히 정원에서 하서하되 나를 만나보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으로 말을 만들어 부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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