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 비우면 마침내 채워집니다.

by 관리자 posted Aug 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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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비우면 마침내 그득 채워집니다

마음이든 물건이든 남에게 주어 나를 비우면 그 비운 만큼
반드시 채워집니다.

남에게 좋은 것을 주면 준 만큼 더 좋은 것이 나에게 채워
집니다.

좋은 말을 하면 할수록 더 좋은 말이 떠오릅니다.
좋은 글을 쓰면 쓸수록 그만큼 더 좋은 글이 나옵니다.

그러나 눈앞의 아쉬움 때문에 그냥 쌓아 두었다가는 상하거
나 쓸 시기를 놓쳐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좋은 말이
있어도 쓰지 않으면 그 말은 망각 속으로 사라지고 더 이상
좋은 말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나중에 할 말이 없어 질까 두려워 말을 아끼고 참으면 점점
벙어리가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샘물과 같아서 퍼내면 퍼낸
만큼 고이게 마련입니다. 나쁜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나쁜 것이 쌓이고, 좋은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좋은
것이 쌓입니다.

참 신기합니다.그냥 쌓이는 게 아니라 샘솟듯 솟아 나서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우니 말입니다. 가난이 두렵다고 과도한
재물을 탐하지 말 것이며, 부자의 있음을 비방하여 자신의
무능을 비호하지 말아야 합니다. 차고 넘치면 비워내면
가득해 진다는 진실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ㅡ가난한 마음의 행복 중에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