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도올 9회, 태평천국, 객가인, 장학량, 곽송령

by 정순영 posted Mar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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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는 도올 9회, 태평천국, 객가인, 장학량, 곽송령

0 강의전 출연자 대화

- 홍길동전의 저자 허 균의 누나인 \'허난설헌\' 이 최초의 한류였다

= 조선 중기 천재 여류 시인 許蘭雪軒, 1563~1589 ; 중국서 격찬


- 한·중 수교 이듬해인 1993년 한국 드라마 ‘질투’가 처음 중국 대륙에 상륙하며, 그 이후 총 107편이 중국에 수출

- 요사이 중국에서 \'태양의 후예\" 太阳的后裔 tài yáng de hòu yì 인기

= 송중기와 가상 결혼 증명서가 나돌고 있고,

= 5만원짜리 송중기 화폐(지전 纸钱 zhǐ qián)를 태우기도 함

- 월요일 비정상 회담이 방송되면 수요일에 중국어 방송이 나옴,

중국에서도 우리의 \'비정상회담\'을 모방, 똑같은 방송을 제작

0 본 강의


19세기 중국 역사상 가장 거대한 사건 ; 아편전쟁

- 제1차 아편전쟁 (1840~1842) ; 역사상 가장 부도덕한 전쟁


중국이 영국 무역상의 아편을 몰수한 것을 빌미로 1840년 6월에 시작된 전쟁


< 아편 전쟁이란?>

영국이 중국에 아편을 밀수출하기 시작한 것은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옹정제 초기인 1729년에 이미 첫 번째 아편 금지령이 내려졌다. 그러나 19세기에 이르러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강희 · 옹정 · 건륭제의 통치기, 이른바 3대의 황금기는 끝났다. 부패한 관료들에게 늘어난 인구를 부양할만한 생산성의 향상이나 제도적 보완책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중국 국민들은 아편의 잠재적인 수요자가 되어, 현실의 쾌락이나 고통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아편을 피우게 되었다.

아편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780년 무렵 약 1,000상자에 불과했던 아편의 수입량은 1830년에는 1만 상자, 아편전쟁 직전에는 4만 상자 정도로 늘어났다. 이것은 무게로 치면 거의 300만 톤에 육박하는 것이었다. 고위관료, 지주, 상인, 군인 등 지위가 높은 사람들에서부터 떠도는 유민층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아편을 피웠다. 아편은 마약이기 때문에 한번 중독이 되면 쉽게 끊을 수 없어 죽을 때까지 피울 수밖에 없었다.

중국은 여러 차례 금지령을 내렸으나 통하지 않았다. 영국은 산업혁명 이후의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아편을 선택했다. 플래시 전투에서 승리한 이후 동인도회사가 인도의 벵갈 지방(방글라데시와 그 남쪽)에서 아편을 재배해 상인을 통해 중국 근해로 운반한 다음 몰래 중국에 파는 방법을 썼는데(삼각 무역) 1829년 말부터 쾌속 범선이 등장하여 항해시간이 짧아지면서 더 많은 아편을 밀수출할 수 있게 되었다.

마침내 도광제는 임칙서를 특사(흠차대신)로 파견하여 광주의 아편거래를 막게 했다. 1839년 정월, 광주에 도착한 임칙서는 상황을 주의깊게 살핀 다음 과감하게 손을 쓰기 시작했다. 외국인에게 남은 아편을 관청에 넘기고 다시는 아편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고시했다. 외국인들은 이 조처에 대해 별로 개의치 않았다. 다른 관리들처럼 뇌물로 매수하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 달 후 임칙서는 바로 군대를 동원해 13행을 포위하며 행동을 개시했다. 광주에는 자기 나라 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영국 통상 감독 엘리어트(찰스)가 군함 2척을 이끌고 들어와 있었다.

엘리어트는 교묘하게 영국 상인들로부터 아편을 자신에게 넘기도록 하였다. 영국 상인들의 아편이 대영제국의 아편으로 둔갑했다. 그는 2만 80상자의 아편을 내놓았다. 도광제는 승리에 흥분했고 영국 상인들은 임칙서가 아직도 더 많은 뇌물을 위해 흥정을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임칙서는 호문에서 아편을 불태웠다.

청나라의 강경한 아편무역 금지조치에 대해 영국의 자본가들은 의회에 압력을 가했다. 당시 영국은 휘그당과 토리당의 양당에 의한 의회정치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 무렵 영국 정부를 이끌었던 휘그당의 파머스턴 내각은 중국무역을 안정된 기초 위에 두는 데 필요한 조건의 획득이라는 명분을 내걸고 20척의 함선과 4,000여 명의 원정군을 파견하기로 했다. 영국 의회는 토리당의 반대에 부딪혔으나 아주 근소한 차이로 이를 승인하였다. 영국 의회는 결국 자본의 요구에 굴복한 것이다.

마침내 전권대사 엘리어트(조지)는 1840년 6월 육해군 약 4,000여 명의 원정군을 이끌고 광동 앞바다에 도착했다. 인도 정부가 영국을 대표하여 청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전쟁은 시작되었다. 대포와 강한 해군을 갖춘 영국군 앞에 중국의 군대는 무력하기 짝이 없었다. 재래식 범선이 대부분이었고 군사 장비는 240여 년 전에 주조된 낡은 것이었다.

영국은 주산 군도를 점령하여 양자강 하구를 봉쇄하고 천진(톈진) 인근까지 함대를 파견하여 청나라를 위협하면서 타협을 시도했다. 천진에서 교섭을 책임지고 있던 직례총독 기선은 오랑캐를 다독인다면서 일단 영국군을 무마하여 광동으로 돌려보냈다. 임칙서가 파면되고 그 자리를 차지한 기선은 광동에 도착하자 영국군의 힘을 깨달았다. 12월 영국군이 공격을 개시하자 기선은 엘리어트와 개인적으로 배상금 600만 냥의 지급 · 홍콩 할양 · 평등 대우 등을 조건으로 한 기초협약인 \'광동협정\'을 맺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크게 노한 도광제는 기선을 파면하고 체포하였다.

1841년 가을, 전쟁이 재개되어 영국군이 영파를 점거했다. 이제 영국군의 병력은 1만으로 불어나 있었고, 증기선 14척이 대기하고 있었다. 주강구와 주산에서 중국군이 용감하게 저항했으나 속수무책이었다.

한편 정부의 무능과 굴욕적인 태도는 중국인들을 분노케 했다. 중국인들은 곳곳에서 침략적인 외국인들에 대항하는 자위조직을 결성하였다. 농민군이 영국군을 포위 공격하여 영국군 사상자가 생긴 사건이 일어나자, 영국의 태도는 더욱 강경해졌다. 영국은 중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여 1842년 6월 상해를 점령하고 남경(난징)으로 진격했다. 청나라는 아주 불리한 조건으로라도 타협을 할 수밖에는 없는 상황에 몰렸다. 결국 1842년 8월 영국함대의 갑판에서 영국과 청나라 사이에 역사적인 \'남경 조약\'이 체결되었다.

조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홍콩을 영국에 넘겨준다.
2. 광동, 하문, 복주, 영파, 상해 등 5개 항구를 개항한다.
3. 개항장에 영사를 주재시킨다.
4. 중국은 전쟁 배상금 1,200만 달러, 몰수된 아편 배상금 600만 달러 등을 3년 안에 영국에 지불한다.
5. 공행의 독점무역을 폐지한다.
6. 수출입의 관세를 정한다.
7. 동등한 지위에 있는 양국 간의 문서 교환은 동등한 형식을 사용한다.

이후 관세에 관한 내용, 영사 재판권, 최혜국 대우, 5개 항에서의 군사 정박권 등을 추가시키게 된다.

이 조약은 중국이 외국과 맺은 최초의 근대적인 조약이며 불평등조약이다. 이 조약으로 중국이 오랫동안 유지해오던 중화사상은 여지없이 깨졌으며 중국사회는 커다란 충격에 빠졌다. 광주에만 제한시켰던 외국상인들의 활동은 확대되었고, 문제가 되었던 아편에 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아편무역을 계속하겠다는 영국의 입장이 관철된 것이다.

이후 중국은 미국, 프랑스 등 다른 서양 여러 나라들과도 영국과 맺은 조약의 내용과 비슷한 불평등조약을 맺을 수밖에 없었다. 1844년에는 미국과 망하조약, 프랑스와는 황포조약을 맺게 되고 중국대륙은 서구 열강에 의해 서서히 잠식되어가기 시작했다.


- 네이버 지식백과 자료

0 20세기 한국의 가장 거대한 사건 - 6.25전쟁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전쟁으로 사상자 520만명, 이산가족 1000만명

19세기 \'아편전쟁\'보다 중요한 사건, 한국과 중국에 똑같이 영향을 준 사건이 있다.

중국이 섬나라 영국에게 무너졌다는 것은 미국이 쿠바에게 전멸당했다는 것과 비슷한 변화이다.

그러한 사태에서 우리나라에 일어난 사건이 동학.

( 중국에서 일어난 사건은 \'태평천국 운동)

그 시대 우리나라의 지배자들은 나라 밖 상황에 관심이 없었다.

아편전쟁이 얼마나 엄청난 사건인지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국제정세의 변화를 감지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최제우다.

최제우(1824~1864): 조선 말기의 대사상가로 외세에 항거. 한민족 고유의 사상을 융합하여 동학 창시



최제우는 우리가 여기서 정신을 차리지 않고 새로운 천명을 받들지 않으면 우리 민족은 망한다고 생각하였다



동학의 근본 사상은 인내천! 人乃天 rén nǎi tiān

사람이 곧 하늘이다.

인간은 모두 존엄함 평등함 의미. 동학은 근대정신의 발현이다.



* 3.1운동은 \'운동\' 이 아니고 , <3.1 민중 독립 항쟁> 이라고 바꿔야 한다



0 동학운동과 같은 시대에 중국에서 일어난 사건

바로 태평천국운동이다. 太平天国运动 tài píng tiān guó yùn dòng

- 1850~1864

아편전쟁으로 막대한 양의 은 유출로 경제위기가 일어나고 전국민은 아편에 병들었다.

1830년대 말 청나라 내 아편 중독자는 약 500만명에 달했다.

청나라와 영국의 아편전쟁에서 청나라는 패배하고 홍콩섬 할양, 5개항구를 개항하는 불평등조약인 남경조약을 체결했다.

게다가 영국은 아편전쟁 후 청나라에 엄청난 배상금을 요구했다.

청나라 농민들의 부담은 가중되었으니

농민, 수공업자를 주축으로 태평천국운동이 일어났다.



태평천국 운동의 창시자는 홍수전. 洪秀全 홍수취안

홍수전은 과거 시험에서 4번 낙방했는데

선교사에게 우연히 길에서 받은 책 한권 <권세양언 勸世良言>을 읽는다.

세상구원, 하나님, 평등사상을 접하고 1851년 이상국가 \'태평천국\'을 선포한다.



\"청나라를 타도하고 평등한 나라를 세우자\"

평등사회 건설 및 토지 균등분배로 인민들의 지지를 받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 객가인 客家人 kè jiā rén

- 객가인: \'타향에 사는 사람들\' 이란 뜻으로 원래는 황하 중원지역에

거주하다 고향을 떠나 남방으로 이주한 사람들로,

전 세계에 8,000만 정도로 추산한다.


객가인들은 독특한 문화가 있는데 \'토루\' 土樓 tǔ lóu 라고 하는 독특한 형태의 주거지에서 모여 살았다.

토루는 토벽과 목제로 아파트처럼 층층이 쌓은 건물을 원형으로 지으며,

수십에서 수백 명씩 집단으로 살면서 거주하는 공동주택이다.



객가인의 특징은

머리가 좋다

반골기질

고유음식

고유언어



다음 인물들은 모두 \'객가인\'이다.

태평천국 창시자 홍수전

중화민국을 창시한 손문

개혁 개방의 등소평

싱가폴 1대총리 리콴유 Lee Kuan Yew 李光耀 병음 ; lǐ guāng yào

홍콩 영화배우 장국영

장개석의 아내이자 정치인 송미령

(송미령의 아버지가 손문을 지원한 이유는 같은 객가인 이였기 때문)

홍수전은 태평천국을 14년간 유지했다. ; 1850-1864

210만명의 인민들이 중국의 18개성 600여 개의 성시에서 활동했다.

태평천국의 종교적 리더는 홍수전이지만

실질적 리더는 충왕 忠王 이수성 李秀成 이다.


​태평천국(1850-1864)과 아편전쟁의 시기는 겹친다.

제 1차 아편전쟁은 1840~1842년까지

제2차 아편전쟁은 1856~1860년까지

이런 상황속에서 청나라가 진압할 힙이 없자 지방마다 자체적으로 군을 조직했다.

그중 가장 센 조직이 상군이었다.

상군 湘軍 : 중국 청나라 말 증국번이 만든 반혁명 군대

중국번 (1811~1872): 상군의 총지휘관 호남사람. 청나라 말기 정치가이자 태평천국운동을 진압한 총 지휘관


1864년 태평천국운동의 마지막 해, 홍수전은 난징 南京 함락 전 사망한다.

이수성은 중극번의 동생 증국전에게 잡힌다.

백전 백승했던 태평군 지휘관 이수성이었다.

이때 태평천국운동에 가담했던 30만명이 한명도 변절하지 않고,

투항하지 않고 다 싸우다가 몰살 당한다.


패장 이수성은 앞에 연변에 있던 모든 인민들이 모두 엎드려서 마지막 가는길에 경배를 한다.

이는 바로 이수성이 위대한 리더였다는 증거.

끝까지 인민을 위한 정책을 펼친 민중지도자였다.



증국번은 이수성에게 태평천국의 역사를 정리해 보라고 한다.

이를 승낙 한 이수성은 감옥에서 20일 동안 \'태평천국의 시말\'을 기술,

태평천국의 모든 역사를 기록한다.

1864년 8월 7일 이수성은 사형을 당한다.

이때도 이수성은 증국번에게

\"지금이라도 나와 합심해서 \'청\'을 무너뜨려야지 어떻게 나를 죽일 생각만 하고 있소. 그대와 같은 위대한 학자가\"...라 했다



이수성 휘하의 장군 한 사람은 나중에 손문이 어릴 때 다니던 서당의

선생님이다.​

결국 손문의 신해혁명으로 연결된다.

손문은 같은 객가인 홍수전의 진면목을 듣고 자란다.

역사란 이런 것이다.




< 辛亥革命 ; 1911년(辛亥年)에 일어난 중국의 민주주의 혁명으로 쑨원 孙文 sūn wén 을 대총통으로 하는 중화민국이 탄생하였다

- 청나라 말기 유럽 강국의 압박과 태평천국의 난 등으로 청조의 지배체제가 위기에 처하게 되자 부국강병을 목표로 근대화를 추진하게 되었다. 먼저 서양식 무기의 도입과 근대산업과 신식교육을 추진하였다. 1839년에 일어난 아편전쟁, 1856년 애로호 사건 등 외세의 침입에 무기력한 청나라의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무운동을 전개하여

신식무기의 도입을 추진했다. 이홍장은 북양군과 함대를 창건하여 군사력강화에 힘썼지만 청일전쟁에서 패배로 몰락하고 말았다.

이후 변법자강운동이 일어나 봉건시대적 제도를 개혁하는 정책이 추진되었지만 위안스카이의 배신과 서태후 등 수구파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의화단(義和團) 사건이 일어나면서 청조의 무기력함이 더욱 심화되자 청조의 봉건제도를 비판하고 개혁을 요구하는 민의는 더욱 강성해졌다. 청조 11대 황제인 광서제와 서태후가 사망하고

3살의 푸이가 황제로 등극하자 정치는 더욱 혼란을 거듭했고 국민의 생활은 고통이 가중되어 중국 전역에서 봉기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 - 네이버 지식백과 >



\'태평천국운동\' 이야기를 한 이유는 바로 장학량​

<장쉐량 - 張學良, 장학량 ; Zhāng Xuéliáng

​ 1898-2001>

- 요약 ; 중국 군인이자 정치가. 일본의 중국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장제스를 구금하는 시안사변을 일으켰다. 공산당과 내전을 종식하고 일본과 싸우기를 요구했고 이것으로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 사이에 제2차

국.공합작이 이루어졌다(국민당, 공산당)


장학량이 패권을 잡은 동북지방은 변경(변방)이 아니다.

동북이야말로 중국의 중심인 것이다.

중요한 것은

동북 3성 = 고구려 핵심 영토(흑룡강성, 길림성, 요령성)

​동북의 역사가 우리의 역사인 것이다.



장작림은 장학량의 아버지​로 중화민국 수립 후 동북 지역의 대원수로 \'동북왕\'으로 불린다.

근세 중국사를 바라볼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군벌\'이다.

- 군벌 軍閥(warlord) jūn fá ; 사병적 군사력을 기반으로 중국정치에

독자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앙, 지방의 실력자 집단

​- 군벌은 1912년 청나라가 멸망한 이후, 군사력을 기반으로 전국 또는 지방의 일부에 웅거하면서 실질적으로 권력을 행사한 중국의 고급 군인 및 그들의 병력을 말한다

손문도 크게 보면 군벌이라고 할 수 있다.

손문의 동맹회를 중심으로 군인들 무력 봉기한게 신해혁명이다.

15개 성 독립선언을 시작으로 청 왕조 붕괴

이후, 본격적 군벌의 시대가 시작한다.

근대의 군벌은 태평천국 운동을 진압했던 민병대로 태평천국 진압 후에도 유지되어 다양하게 발전했다.

난립한 군벌을 소탕하면서 전국의 군벌을 제압한 인물이 \'장작림\'이다.

- 장쭤린 張作霖 zhāng zuò lín

그 장작림의 아들이 장학량이다.

20세기 초반 중국의 최고 권력자 \'장학량\'이다.

장작림은 토비(비적)출신이였지만 비적을 소탕하는 역할을 하여 만주지역 전역의 비적을 제압한다.

청나라 비적에서 군벌로 인생역전한 것이다.

​- 동북 3성 : 중국 동북쪽에 위치한 길림성, 요녕성, 흑룡강성 3성을

통틀어 일컫는 말​

중국에서 가장 풍요로운 지역이다

20세기 초 농업, 철공업, 광업 모든 면에서 우세했다.

​작림은 본인이 공부를 못했기에 동북의 인민들을 교육시키겼다는 열망이 강했다.

돈을 벌어서 자기 개인을 위해 쓰지 않고 전부 대학과 공장을 만드는데 쏟는다.

\'교육은 지도자의 의무!\'​

일본의 반대를 무릅쓰고 동북대학을 건립한다.



0 중국의 4대 군관학교는

- 황포 군관학교 ; 광저우(약산 김원봉이 다님)

동북 강무당 ; 장작림

보정 군관학교

운남성 육군 강무당 ; 운남성 곤명; 이범석 장군과 대한민국

첫 여성비행사 권기옥 여사의 모교



황포군관학교는 손문이 만든 군관학교로 중국 국민혁명에 필요한 군사 간부 양성을 위해 1924년 중국 광저우에 설립.

당시 교관으로 주은래(중국 초대총리), 엽검영(군사위 부주석)이 있고,

황포군관학교 출신의 독립운동가로 약산 김원봉이 이 학교에 다녔다.

이처럼 한국과 중국의 역사는 밀접하다.

동북의 역사는 우리가 함께한 역사다.



동북육군강무당은 4대 군관학교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했다.

동북육군강무당: 장작림이 정규군 양성을 위해 만든 육군 군관학교로 중국 4대 사관학교 중 하나

장학량은 동북강무당 포병과에 입학하여 어릴적부터 서구적인 교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심양에서 가정교사를 초빙해 한학과 영어를 배우고

탁구, 정구, 댄스, 수영, 승마를 배우고 자유평등사상을 흡수한다.

이런 장학량에 깊은 영향을 준 인물은 장백령이다.


0 장백령: 근대시기 중국의 정치가이자 교육자, 컬럼비아대 출신

천진에 남개대학을 설립해 주은래 총리 등 수많은 지사를 배출한다.

- 장보링 張伯苓(장백령), zhāng bó líng 1876~1951년

어느날 장백령이 집회에서 이렇게 말한다.

내가 있기 때문에 희망이 있다



이에 장학량은 (당시 15세 때)

당신이 누군데요? 허풍 아닙니까?



이에 장백령은 유명한 연설을 한다.

여기서 \'나\'는 바로 \'너\'다

너야말로 중국의 미래를 구원할 수 있다

아웃사이더가 되지 말고 동북의 주인이 되어라



이로 인해 장학량은 세상을 다시 보게 되고

​장학량은 동북강무당에 입학한다.

여기서 장학량은 위대한 스승 곽송령을 만난다.

곽송령은 장학량에게 기쁨과 슬픔을 준 스승이다.

당시 군대는 아편에 취해 있었지만 곽송령은 아편 일체금지. 엄격 꼿꼿한 생활을 했다.​

인격 고매하고 실력 탁월​하며 민주적 신념에 똘똘 뭉친 사람​

​부인 한숙수 또한

지독한 민주신념에 불타있었다.​



이런 ​곽송령이었기에

민주신념이 없는 장작림을 싫어했다.

그의 아들 장학량 또한 상대를 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장학량이 보기에

자신이 배울 사람은 인격적으로나 실력으로나 곽송령뿐이라고 생각한다.​

​곽송령은 수학 물리학 포병 전투 전법​ 손자병법에 탁월했다.

장학량을 겪어본 곽송령은 장학량에게서 중국 미래의 희망을 보고 제자로 받아들인다.​



장학량은 졸업하면서 바로 장군이 되고

스승은 장학량 밑에서 참모장을 한다.

그 뒤로 엄청난 전쟁, 군벌간의 전쟁을 치른다.

이때 곽송령의 전법으로 모든 전쟁에서 승리를 한다.

그러나 이때 곽송령의 마음에는​

​\'이건 잘못된 전쟁이다

군벌이라지만 왜 같은 중국인끼리 싸움을 하냐!

동북군 존재 이유는 단 하나

도적놈 일본이 침입치 못하게​, 우리가 일본군과 싸워야지 왜 군벌끼리 패권주의만 확대시키고 있는가!\'



곽송령은 1925년 일본 시찰 중 놀라운 정보를 알게 되는데

장작림이 일본군과 내통하여 일본군의 힘을 빌려 군벌들을 초토화하려는 계획을 알게 된다.


곽송령은

의미없는 전쟁이라 생각하고

1925년 곽송령 부대는 도과(반란)​을 선언한다.

​- 도과[倒戈]란 창을 거꾸로 한다는 뜻으로,

자기편을 배신(背信)하고 반란(反亂)을 일으킨다는 뜻

​ * 이게 바로 <반봉사건 反奉事件, 또는 반봉 전쟁>이다


<반봉사건 反奉事件, 또는 반봉 전쟁> 은

1925년 11월 23일 펑위샹(馮玉祥)과 대치하고 있던 장쭤린(작작림; 장학량의 아버지)의 부하 궈쑹링(곽송령 郭松齡)이 장쭤린의 하야를 요구하며 동북국민군을 이끌고 반란을 일으켰다가 관동군의 도움을 받은 장쭤린에게 진압된 사건을 말한다. 흔히 궈쑹링의 반란이라고 한다. 궈쑹링이 자신의 부대를 국민군으로 일컬었기 때문에 국민군-봉천군벌 사이의 전쟁이란 뜻으로 \'국봉전쟁\'이란 용어도 쓰인다


​ * 馮玉祥(풍옥상 féng yù xiáng 펑위샹)

(1882년, 안후이성 차오후 ~ 1948년 소련 오데사)
•중화민국 군정부장 : 1928년 10월 8일 ~ 1929년 3월
•중국의 군벌. 온통 유럽식 제복을 차려입고 으스대던 군벌들 중에서 이례적으로 소탈하고 검소한 성미를 가졌으며 그나마 좌익,

반봉건 성향을 가졌던 군벌이라 할 수 있다


장작림은 자신과 다르다는 걸 알았지만 곽송령을 절대적으로 신임했었다

장작림은 곽송령 토벌 대장으로 장학량을 세운다.

장학량은 곽송령을 만나고자 하는데 거절당하자

편지를 쓴다.



량, 천만 번을 죽더라도 어찌 감히 승명하여 (당신의 명을 받들어 )

천추오역의 이름을 후세에 남기오리까?

군자는 사람을 덕으로 아낄 줄 알고

오형은 저를 누구보다 잘 아시는데

하필 이렇게 상핍하여 대적할 까닭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 제자 장학량

​결국은 그둘은 만나지 못한다.

​이대로 싸우면 진다고 생각한 장학량은 한수 높은 수를 쓰는데

​\"老張家人不打老張家\" lǎo zhāng jiā rén bù dǎ lǎo zhāng jiā

(\'장가 張家 밥 먹은 우리는 절대 장가를 치지 않는다\')

라는 호소문을 비행기로 하늘에서 뿌리니 곽송령의 도과는 무산된다.

곽송령 부부는 도망가지 못하고 잡힌다.



장작림은 일본과 내통했기에 명분있는 반란이었지만

아버지를 배반할 순 없었지만

곽송령이 살아만 있기를 바란다.

장작림은 전화를 걸어

\'곽송령 죽이지 마라. 내가 심문하겠다\'고 했지만

곽송령을 심문하면 군대 비리가 다 나오기에

곽송령을 질시하던 양우정​이 서둘러 사형을 집행한다.

곽송령 한숙수 시체는 사흘동안 군중에게 공개된다.



장학량은 죽을 때까지

스승 곽송령과 한숙수를 그리워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이들이 살아 있었다면

내 인생이 이렇게 되지 않았다.... 라고.

​서안사변의 핵심은 바로 이 사건 속에 있다.

아무리 정당한 명분이 있더라도

인간적인 배신을 해선 안된다.

송미령과 장개석한테 도과할지언정

인간적으로 그들에게 슬픔을 주지는 않겠다.


​​1925년 반봉전쟁으로 스승을 잃은 장학량

1936년 서안사변으로 장개석 감금.

국민당, 공산당의 내전 중지 요구.

장개석을 죽이지 않고 국공합작 조건으로 석방한다.



\"대의는 택했지만 인간적인 슬픔은 주지 않겠다\" 고 생각한

자신은 54년 동안 자진 연금된다.​



장학량은 곽송령 부대원들을 이렇게 대우한다.

단 한명도 피해주지 마라

그것은 반란이 아니다

곽송령의 실수였다.

오히려 이들을 격려해주고 위로해 줘라​


이렇게 하여 동북권 전체를 장악한다.​


한 인간이 어떻게 역사를 변혁하는 일을 할 수 있었나​?

어려서부터 실천 속에서 뼈아픈 ​기쁨과 슬픔을 체험하면서 크는 것이다.

역사적 인물은 함부로 키워지는 게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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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 대해서 한마디 해달라는 요구\'에 대하여 도올은



시진핑의 중국도 총정리를 했는데 우리의 현실을 총정리 못 할 이유가 있겠는가? ...라며 다음과 같은 말씀을 했다



어느 신문에 이런 기사가 떴다.

2030의 \'선거 반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고 야당이 선전한 것은 20~30대 젊은이들의 분노가 폭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애, 결혼, 출산 등 당연히 누려야 할 꿈과 희망조차 잃은 \'엔포세대\'가 \'헬조선\'을 탈출하기 위해 대거 투표장으로 몰려갔다는 것이다>



\'선거반란\'이라는 엉뚱한 표현을 썼는데

이는 결코 반란이 아니라 이땅의 주체들이 한 선거 혁명인것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비로소 민의가 반영되는 민주체제 정착의 계기가 만들어졌다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 운동>


제7공수여단 33,35 대대 2만여 명이 넘는 무장 병력을 광주에 파견한다.

5월 20일 오후 1시 느닷없이 애국가가 방송되면서 일제 사격이 시작된다.

시위대열 주동자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보고있던 시민들까지도 겨냥한 사격이었다.

1980년 5월 26 밤 항쟁지도부는 마지막 전투조 편성해서 최후항쟁을 한다.

1980년 5월 26일 밤 두 여학생은 가두방송을 한다.


\"시민 여러분

지금 계엄군이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형제, 우리 자매들이

계엄군의 총칼에 숨져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계엄군과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광주를 사수할 것입니다

우리를 잊지 말아 주십시오

우리는 최후까지 싸울 것입니다\"

시민들 마음속에는 피멍이 들었으나,

그러나 시민들은 나가 수가 없었습니다.

곧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천안문 사건을 통해서도 민주주의를 못 따냈습니다.

오직 개혁개방이라는 사탕을 따냈습니다.



우리는 광주 항쟁을 통해서 민주를 따냈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이룬 민주를 지금 정치가 이렇게 돼서 망가뜨리고 있을 때 젊은이들이 다시 항쟁에 분연히 일어선 겁니다.

이 사건을 반란이라고 불러선 안 되죠.

민주주가 선거를 통해서도 혁명할 수 있다는 사실!

앞으로 한국 정치는

젊은이를 위한 정치가 될 것입니다
* 이 내용은 \'생각하는 부엉이\' 블로그의 \'생각대로\'님이 작성한 글을 주축으로 일부 조금 보완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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