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도올 12회(끝), 고조선, 고구려 역사

by 정순영 posted Mar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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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는 도올 12회 방송 내용, 고조선, 고구려 역사

JTBC (5/22 일) 차이나는 도올 12회 방송 내용(마지막)


0 출연한 제자들 : 박철민, 호란, 조승연, 신보라, 박재민,

알베르토, 박가원, 혜이니, 장성규, 이원우

- 특별 청강생: 김지훈

[대장부의 기상 고구려인]

우리 대장부란 말을 쓰죠?


도올 가라사대

大丈夫는 고구려사람 같아요.

일본어로는 大丈夫(だいじょうぶ)

\'괜찮다\'라는 뜻이죠.


0 맹자<등문공편 籐文公篇 >에

<대장부 大丈夫 >란 과연 어떤 사람인가?



천하의 넓은 자리에 거하고 居天下之廣居

천하의 가장 바른 자리에 서고 立天下之正位

천하의 가장 큰 도를 행한다. 行天下之大道

뜻을 얻으면 백성과 더불어 함께하고 得之與民由之

뜻을 얻지 못하면 홀로라도 그 도를 행한다. 不得之獨行其道

부귀도 나를 타락시킬 수 없고 富貴不能淫

빈천도 나를 움직일 수 없고 貧賤不能移

어떠한 위세와 무력도 나를 굴복시킬 수 없다. 威武不能屈

이런 사람을 일컬어 대장부라 말한다. 此之謂大丈夫


< 居天下之廣居,立天下之正位, 行天下之大道, 得之與民由之, 不得之獨行其道,富貴不能淫,貧賤不能移,威武不能屈, 此之謂大丈夫 >

우리 시대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대장부가 되라!


[중국은 왜 고구려를 원했나]


지형 지도 좀 가져와 봐요...라고 제작진에게 부탁


이 지도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건 아니에요.

중국사람들이 만든 대표적인 지형지도


보세요. 중국이 큰 것 같지만

대부분이 험준한 산맥으로 이루어져 있죠.

척박한 땅들이죠.


이 부분(초록색 부분)이 중원이고

동북(우리 고구려땅)이 또 하나의 중원이죠.

우리가 중국땅을 잘못 이해하고 있죠.

마치 동북지역을

변방인 것처럼 생각하는데

춥고 척박하게 보고

사실은 더 풍요로운 지역이에요.


이 거대한 평원의 땅에

중심적인 자리는

한강지역(우리나라 부분)

기억해 두세요.

동북지방과 우리나라는

필연적으로 하나의 영역으로 봐야 해요.


이것을 曰 고조선이라 한다!


우리는 암암리에 중국 역사라고 하면

하남성 중심의 여기( 정주 鄭州 ; 하나섬 성도)라고 생각하는데

동북지역 사람들은 오히려

하남성 지역을 변방으로 생각했겠죠.

중원이 ‘서남 변방’이지.

이 동북의 주인은 누구냐?!

우리다! 라고 말하면

오해를 불러일으키니까...

[고조선, 고구려가 중국역사?]


여러분, 동북 공정 東北工程 들어보셨죠?

승연) 동북에 있는 모든 역사는 중국 역사의 일부다.

동북공정 ;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동북 3성 지역

(길림성, 요녕성, 흑룡강성)의 역사와 현상을 연구하는 프로젝트

특히 고조선, 고구려, 발해 등 우리나라 고대 국가를 중국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한국사 왜곡 정책

정당해요, 정당하지 않아요? ; 정당하지 않습니다.

중국사람들한테

“너 고구려의 후예야?”

“……”

한국사람들에게

“고구려의 후예?”

“No problem.”


아무리 동북공정 해 봐야 헛거다,

결국 동북의 역사는

우리의 역사일 수밖에 없다.

우리의 맥박 속에는

고구려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영역이었다고 느끼면

그걸로 OK!

역사는 문화적 전승일 뿐!

일본 고대사 전부 우리의 역사!

일본 역사는 한반도 이주민이

분국을 설치해 이뤄진 역사

[백제와 일본 역사]

일본 국왕은 백제의 후손


<삼국사기>, <삼국유사>만 읽을 것이 아니라

동시에

<중국역사서>, <일본서기>를

반드시 우리 역사로 읽어야 합니다!


백제가 몇 년에 멸망하죠?

660년,

663년 백촌강전투 白村江戰鬪

- 백제 멸망 후 663년 백강(현재 금강 부근)에서

백제. 왜 연합군과 신라. 당의 연합군이 벌인 전투
백제를 되살리기 위해 왜는

3만 대군과 4백여 척의 전함을 파견했으나,

결국 신라.당 연합군에 패함



백제 멸망 후 중요한 사람들 다 어디로?

당나라로 끌려간 게 아니라 일본으로 갔죠.

백제와 일본은 항상 왕래가 있었으니까

백제에서 뗏목을 띄우면 일본 큐슈로 그냥 떨어져요.

아무 것도 안 하고 가만히만 있어도 큐우슈우 해변에

우리나라 깡통 천지야. 아! 그냥 흘러와서


일본서기(日本書紀) 680-720

일본 나라(奈良)시대에 만들어진 역사서

굉장히 이르죠.

우리나라 삼국사기(1145), 삼국유사(1281-1283)


16세기 후반 영국 청교도(Puritan)들이

신대륙(미국)으로 건너가 뉴잉글랜드 건설했어요.



이 사람들이 원래 인디언의 역사를 배척한 것이 아니라

마치 영국 약사가 뉴잉글랜드에서 전개되어 온 것처럼

썼다고 그래요.



백제에서 온 귀족들이 새로운 백제를 만들었을 때

의식적으로 일본서기를 만든 것이에요.

일본으로 건너간 백제인들

日本의 국호를 만들었어요.

여기가 진정한 해의 뿌리다.



우리 고대사의 자료가 <일본서기>에 다 들어 있습니다.

[삼국유사ㆍ삼국사기 바로보기]


왜 한국역사의 시작을

삼국사기, 삼국유사에서 얘기할까요.

이런 딱한 소리가 어디 있을까요.


김부식(1075-1151)은 ; 고려 중기 학자, 정치가

일연(1206-1289)은 ; 고려 후기의 승려


그 분들이 쓴 역사는 우리가 지금 쓰는 거나 마찬가지인

문제가 많은 역사예요.

1145년 김부식이 三國史記를 쓰고

거기에서 빠진 내용을, 1281년 일연이

삼국遺사

그 뒤로 고려사란 게 있잖아요.

高麗史(1392-1451)

정도전, 김종서, 정인지 등

조선 초 최고 문신들이 편찬한 고려시대 역사서

그러면 고려왕조의 위대함을 쓰겠어요,

조선왕조의 타도대상으로 쓰겠어요?

후자를 쓰죠.

재미있는 게 뭐냐면 <삼국사기>만 해도

신라본기로 시작합니다.

<고려사>는 고려세가로 시작합니다.


사마천이 史記를 쓸 때

제왕들의 역사는 본기 本紀

제후들의 역사는 세가 世家


[역사속의 역사 왜곡]


제후의 나라 거란, 요 = 고려

고려는 황제의 나라였어요.

개성은 황도였거든요!

그래도 세종대왕은 양심이 있는 분이었죠.

“이건 좀 너무하지 않냐,

조금 더 원래의 모습을 살릴 수 없냐”

<고려사> 세종 1년부터 누차 다시 편찬

결국 문종 원년에야 완성


통사(通史)라는 개념

시대를 한정하지 않고

민족 전체의 전 시대를 아우르는 역사


전통적으로 통사는 우리 역사에

존재하지 않았다.

조선왕조실록; 조선 태조로부터

철종까지 25대 472년간의 역사를

연월일 순서에 따라 편년체로 기록


[일제의 고구려 지우기]


우리나라 통사는

스가와라, 하야시, 이마니시 등

일본 어용학자들이 줄기차게 씀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역사의 원형은 \'일본학자들의 왜곡\'


1915년 조선총독부 중추원에서 한국사편찬 시작

⇒총독부 조선사편찬위원회(1922)

⇒조선사편수회(1925)

조선사편수관들의 원칙

“한국은 고대사가 없다.”

“압록강, 두만강 아래로 역사를 끼워 넣어라”


그러니까 어떻게 돼요?


한사군은 요하의 서쪽에 있었다.

“자주성이 없다.

독립적으로 살 수가 없어”

항상 사대를 하게 만듭니다.



- 事大[명사] ; 약자가 강자를 섬김



그래서 사대의 역사를 강조합니다.



그리고 “싸움만 해서 분열만 한다.”

고조선 – 삼국시대 – 통일신라 – 고려로

흘러가는 과정을 분열ㆍ내분의 역사로만 기술



[살아있는 제국 고구려]



2014년 9월~12월

중국 연변대학 객좌교수로

중국사상원론ㆍ중국철학사ㆍ

한국철학사 강의

그 때 학장님이

“연휴니까 환인에 다녀 오시죠.” ; 그래서 갔음


새벽, 도올의 눈 앞에 펼쳐진 \'장엄한 고구려\'



졸본성(흘승골성) 卒本城

고구려 시조 주몽이 도읍한 성

환인 지역에 위치

해발 824m, 동서 300m, 남북 1km

북한산성 같은 느낌이 드는

어마어마한 스케일

아직도 살아 숨 쉬는

우리 민족의 자부심 고구려

<卒本城 ; 중국 랴오닝성[요령성 遼寧省] 환런현[환인현 桓仁縣] 오녀산에 있는 산성으로 고구려의 첫 도읍지 >



졸본성에서 도올 선생:

\"그저 오래 보존이 됐으면 하는 마음만 가지고

이 자리를 떠납니다.\"



주몽, 그러면 어떻게 알고 있어요?

부여에서 내려와서 활 잘 쏘고...


<주몽설화>

하백의 딸 유화가 냇가에 놀러갔다가

해모수를 만나서

그 후에 알이 나왔다.

숲속에 갖다 버렸더니

동물들이 다 도망가고

알을 유화에게 돌려줬더니

품어서 옥동자가 태어난 게 주몽!



활을 잘 쏘는 사람

부여 속어로 朱蒙(주몽)



금와의 아들들이 주몽을 시기, 질투

오이, 마리, 협보와 함께

북부여를 떠난다.

엄리대수라는 큰 강에 이르렀는데

다리가 없어 건널 수 없었다.

나는 하백의 외손이고

천제 해모수의 아들이다.

물에 있던 거북이와 물고기들이

다리를 만들어주고 사라져 살았다.


비류수 가에 오두막을 짓고

국호를 고구려라고 했다.


삼국사기와 모든 역사서에

이렇게 쓰여 있기 때문에

이런 믿기 힘든 사건이 있었나 보다...

추측



우리는 역사를 완전 신화로 알고 있는 거야!

이렇게 우리 스스로를 비하한다는 거죠.



이게 말이 됩니까.

몇 년 전까지 우리 역사를 그렇게 알아왔다는

회환, 분노, 통분이 졸본성을 보는 순간

내가 이렇게 속았구나.

김부식한테 이렇게 속았구나.

김부식은 현지를 답사하지 않았다!



마사다 요새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 마사다(Masada)

- 이스라엘 남쪽, 유대사막 동쪽에 위치한

헤롯 대왕의 왕궁이자 천혜의 요새

AD73년 제1차 유대-로마 전쟁 당시

최후의 항전을 한 장소



고도십팔반 高都十八盤

고구려인들이 수레와 말이 꼭대기 성까지

다닐 수 있게 만든 길

길이 938m

열여덟 개의 굽이를 돌아야 올라갈 수 있다.



천지; 흘승골성 꼭대기 한가운데 연못

주몽왕이 마셨다.



비류수; 고구려 건국지역에 있던 강

현재 중국 요녕성과 길림성

접경지대를 흐르는 강



이것은 신화가 아니라 어마어마한 세력이

새로운 본거지를 만든 사건



한 40년 있다가 옮긴 데가

두 번째 수도 국내성

흘승골성보다 더 풍요로운 압록강변에 세운 국내성


거기도 고구려 스케일이 장난이 아닙니다.


국내성의 산성, 환도성

고구려인은 평지성과 산성을 함께 세움



한양 도성의 전체 길이가

약 18.6km

그 한 1/3인 6.9km

환도성과 국내성은 아직도 그 모습대로 남아있습니다!



[대륙의 기상 광개토대왕]



엄청난 크기의 광개토대왕릉비가 서 있습니다!



AD414년, 고구려 장수왕이

아버지인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대왕릉 곁에 세운 비

그 자리 그대로 있습니다.



광개토대왕; 고구려를 막강한 제국으로 확대시킨 고구려 19대왕



고구려의 시조 주몽의 건국신화를 시작으로

제왕의 역사,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연대순으로 기록

동북아시아 최대최고의 비석

고구려의 국가체제, 세계관을 알게 해준다.



높이가 6.39m, 무게 37톤

중국에도 없습니다.

당시 최대의 석비

4면에 전부 글자가 쓰여 있는데

총 44행, 각 행마다 41자 =1775자



주몽의 건국과정 상세히 기록

삼국사기 731년 전에 이미 고구려인들이 직접 쓴 역사!



환도성 주변 돌무덤 2만 기가 있어요.

(남아 있는 것은 2천여 기) 세계 최대의 고분군



환도성에서 도올 쌤:

가까이 와서 보면 정말 엄청난 규모의 돌을

어떻게 고대인들이 깎아서 실어다가 운반했는지....



신비로움과 웅장한 역사를 간직한 고구려



우리나라가 3만 기에 이르는 귀중한 고인돌 다 부숴버린 것처럼

다 없애버린 거죠.

일본인들이 조사할 때 10-20년대 만해도

2만 기가 충분히 넘는다고 했어요.



지금 그런 세계 최대의 고분군이 뿜어내는 장쾌한 힘



[민족의 혼 대종교]

대종교의 3대 교주 윤세복


대종교란?

단군을 중심으로 민족 고유의 하느님을 믿는 종교

1909년 민족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나철이 창시

독립운동의 구심적 역할



북간도에 명동학교처럼 여기서는 서간도에서

1912년 윤세복 형제가 환인에 동창학교 설립

그런데 선생님이 안계시니까

마침 북경에 있던 신채호에게 편지를 썼죠.


신채호(1880-1936)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사학자, 언론인


1914년 신채호, 동창학교 교사로 활동

거기서 신채호가 쓴 조선의 역사서

‘조선상고사’



1914년 광개토왕릉비 현지답사



[신채호의 통곡]



100년만에 도올 쌤도 똑같이 가서

이럴 수가 있냐 역사를!

이렇게 잘 못 배울 수가 있냐!



단재 신채호:

많은 단군들이 활약한 고조선은 우리민족의 뿌리

광활한 만주벌판을 주름잡던 고구려는

우리의 자랑스런 역사

영토를 잃은 민족은 일어설 수 있지만

역사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

[고구려의 피라미드?]



객관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배워야 할 것 아닙니까.



광개토대왕릉 무덤만 해도

한 변의 길이만 무려 66m가 되는 거대한 피라미드인데

이집트의 피라미드보다 고구려 고분이 더 웅장합니다.

이집트 나일강 변에는 산이 없잖아요.

영혼이 하늘로 가야 되거든요.

산이 없으니 가깝게 가려고 거대한 걸 이렇게(높게) 만들어야 하지만

우리는 산이 많은데...

다 (자연산)피라미드지. 푸른 피라미드

그 아름다운 평원에 아담하지만 웅장한 돌무덤 수천 기



고구려 돌무덤의 현실

피라미드처럼 상부(꼭대기)에 있어요.



왜?

고구려인 = 하늘에서 내려온 천인



고구려인의 죽음 = 고향인 하늘로 돌아가는 것



고구려인들 특유의 사생관



하늘과의 소통 = 고구려는 천지의 중심축

광개토대왕비문을 둘러싼 일본의 잡설이 난무하죠.



미마나 일본부설

일본의 야마토왜가 한반도 남부의

백제, 신라, 가야를 지배하였다는 설

문구를 조작해 일제의 한반도 식민지배

정당화 수단으로 이용



석회도말작전(1900년경)

일본육군참모부가 광개토대왕비에 석회를 발라

글자를 왜곡한 사건



일본 해석

왜는 신묘년에 바다를 건너와 백제를 쳐부쉈다.



우리 해석

왜는 신묘년에 내침하였다.

우리 대왕께서는 바다를 건너 왜군을 격파했다. 백제는...



광개토대왕비문 해석법

전체 내용을 파악하고 광개토대왕을 주어로 해독해야 함



미나마 일본부설은

주어 없는 논쟁일 뿐 아무 문제도 없어요!



문제는 우리가 깨어나야 해요!



[중국은 왜 고구려를 공격했나?]



수양제가 고구려를 침범하려고 어떻게 했어요?

당시 수나라 원정군 정예부대

약 113만 명

보급품 수송인부만 400여만 명

규모가 5백만 정도 되는 군대예요.



621년 수나라 결집지가

탁군(현 북경 일대)

거기서 매일 1개 군단씩 순서에 따라 출발

출발하는 데에만 40일이 걸렸다는 겁니다.

수양제와 관료들 행렬만 약 31km(80리)



“고금 이래 군사출동의 성대함이

이같은 적이 없었다.” -중국 역사책 ‘수서’ 기록 중



진 ⇨ 한 ⇨ 위촉오 ⇨ 5호16국 ⇨ 남북조 ⇨ 수


중국 대륙 통일?

581년 수 문제



고구려가 통일제국으로

머물 수 있던 이유?

중국 대륙이 갈라져 있으니까

북방 나라들의 평균 수명이 2-30년 정도였으니



고구려에서 볼 때에는 양아치들이었죠.

연개소문: 그 애들 좀 봐줘라.

하다가...



500만 대군을 일으켰어?



광활한 중원을 통일한 나라가

쪼그만 나를 치려고 왔다가 깨지고 간 게 이해가 돼요?



이게 안 돼요.



누구한테 깨졌어요? ; 을지문덕



수나라 양제를 비참하게 만든 ‘살수대첩’

을지문덕 장군의 전략과 고구려 백성들의 줄기찬 저항

(요하부터 살수까지)



수나라 별동대 30만 명 중

생존자 2,700명



고구려와의 전쟁으로 수나라는 멸망에 이르죠.



그다음은? 당나라!



당나라의 위대한 임금?

당태종 이세민(599-649)

당나라 제2대 황제로 당나라 건립 후

확고히 중국을 통일



중국 역사의 최고 명군이라 평가되는

당태종의 군대

친정[명사]임금이 스스로 군사를 거느리고 직접 정벌함

모든 관료가 자동소환됩니다.

조정이 가야 해, 조정이!



그러니까 친정이라는 것은 작전상 불리합니다.

왜냐하면 결재과정이 복잡해요.



친정을 떠나는데 평양까지 갔어요, 못갔어요!!!



다 요동성에서 일어난 거예요.

안시성 싸움이니,

백암성 싸움이니

이런 것들이 다 요동에서 일어난 거예요.


요동ㆍ요서가 다 고구려 영토임이 입증!



연개소문, 당태종 요동에서 격퇴

나중에 고구려 장수 양만춘이 쏜 화살에

슝~ (맞죠.) 애꾸눈이 되잖아요.



양만춘 장군: 안시성 전투에서

당나라 군대를 물리친 고구려의 명장




*중국 정사에선 기록되지 않은 내용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다 아는 거죠.



고려 후기 학자 이색의 시에 등장하죠.

이후 박지원 열하일기 등 여러 수필집에 기록



정사에는 당태종, 요동에서 얻은 독으로

4년 후 승하

독이 퍼져서 나중에는 백발이 됐다.

그런 표현이 나와요.



죽을 때까지도 고구려 정벌을 계획합니다.

미스터리죠.

고구려가 한반도 구석의 한 나라라면

왜 이 짓을 하겠어요. 미쳤다고!



고조선제국에 뿌리를 둔 고구려 제국문명을 제외한다면

그건 절반의 통일이라는 거예요.



수문제, 당태종

북위의 무천진 군벌 출신

그러니까 한족이 아니에요!

그러니 이들 입장에서는 중원을 통일한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던 거죠.



아시겠어요?



목숨을 걸로 덤볐다는 거죠.



고구려의 멸망이라고 하는 것은

위대한 제국의 멸망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사라지지도 않았어요.

사라질 수가 없죠.

그건 그대로 발해가 이어가고 당나라 보다 더 지속됩니다.


그러니까 통일신라시대가 아니고 여전히

남북국 시대였죠.

발해와 신라

그 후 통일한 나라가 고려인데 고려 역사는 또 조선 왕조에 의해 왜곡!





[북방 정책을 포기한 이성계]

이성계(1335-1408) 고려 말 부상한 신흥무장 세력

조선 왕조의 창건자





고려 후기,

원나라의 내정 간섭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이성계는 고구려 패러다임 포기하고

아담하게 잘 삽시다.

고구려와 고려의 정통성을 포기하고 명나라 편으로 돌아선 거죠.



그게 유명한 빌어먹을 위화도회군!!!

↳고려의 요동 정벌군 장수였던 이성계가 1388년 5월 22일

압록강 위화도에서 군사를 돌려 정변을 일으키고

권력을 장악한 사건.



최영 장군은 요동을 휙 쓸고 오라고 했는데...



이것이야말로 일본이 쓰고자 했던 사대의 역사의 시작이었던 거예요.



[도올의 고구려 패러다임]



오늘날 역사의 패러다임

조선왕조의 틀 속에서 바라보고 있는 거예요.

터무니없는 좁은 틀에서 우리 역사를 바르게 볼 수 있겠냐는 겁니다.



고조선ㆍ고구려 패러다임으로 인류사를 봐야 되겠죠.

그러면 모든 역사가 제대로 보이게 될 것입니다.



이런 역사를 회복할 수 있는 사람만이 민족의 지도자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대륙 끝자락 반도가 아닌

중원을 떨게 했던 문명의 발상지

고구려

---

오늘 아침 감개가 어려 시를 하나 썼어요.


개벽 – 도올 김용옥



보라! 고구려 돌무덤 피라미드 위로

새싹이 피어나고 있지 아니한가!

반만년의 절망으로 다져진 희망

우리 어지 외세를 두려워하랴.

황룡 타고 하늘을 제압하는 고구려 기백

해모수와 하백의 핏줄 그 천손의 포효는

여기 피 끓는 젊은 그대들의 맥박이라.



역사의 바퀴를 굴려라.

오로지 그대 힘으로

그대 혈관에 산 피가 흐르는데

어찌 분단이 있을까보냐?



곤륜에서 두륜까지

백두에서 한라까지

바이칼에서 천지까지

그 모두가 평양

억만 년 사람의 그림자를

본 일이 없는 태백 신시의 마루턱

불끈 쥔 두 주먹

울툭불툭 힘줄 솟은 단군들의 발걸음

뚜벅뚜벅 잠든 대지를 뒤흔들 때

억센 화살을 당겨라.

지금이다!

여기다!

솔개 나르고 물고기 튀는

영원한 생명의 약동

남북을 하나로 꿰뚫어

대륙의 하늘을 가른다.

아사달의 자손들이여, 기억하여라.

새로운 조선의 여명이

이미 시작되었다.

저는(도올) 지금 이 강의를 끝내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꼭 이 역사를 굳건히 지켜 주십사하고

우리 제자들과 함께 큰절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큰절을 올림>


< 이 글은 \'외국어 도전기\' 블로그의 \'레이나\' 님 글을 모셔와서

보완을 한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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