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은 2002년도 EBS 특강, \'도올, 인도를 만나다\' 내용중
주요내용을 메모한 것입니다
한국의 미래, 미국과 중국과 관계, 우리 국민의 자세 등 중요한
메시지가 있는것 같습니다(제 27강을 편집한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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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 인생의 아주 소박한 이야기부터, 다시 회고를 해 볼려고 합니다.
저는 충남 천안이라고 하는 아주 작은 소 읍에서 태어났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일제시대 때 의사를 하셨거든요. 의과대학을 나왔어도, 집에서 도와주시는 게 없어서, 처음에는 자전거에 왕진 가방 하나 들고, 진료하고 사셨다고 했어요.
일제시대 때 의사 위치가 높고 했으니, 금방 돈 많이 벌고, 서울에서 살다가 정착을 못하고
천안에 정착을 하셨대요. 내가 막내동이로 태어났어요. 저 태어났을 때만 해도 해방 직후이고, 제 인생에 간난 아기 때지만, 6,25사변을 거치고 동시대 고난을 겪었지만,
우리나라 대단한 경제 대국 처럼 된 것이 2-30년 일이죠.
우리 어렸을 때만해도 해방후 상황이 고조선 시대랑 거의 비슷한 거라고,
고조선 시대부터 구둘 놓고 불 때고, 우리민족의 생활, 사는 몇 십년 전까지만 해도 태고적인 생활방식과 역사적 연속성 속에 있었다. 최근의 변화는 미증유의 단절이다.
전기 없이 살던 모습, 거의 5천년 동안 같아요.
갑자기 급작스럽게 변한 삶의 모습이죠.
어디에서나 뜨거운 물이 나오는 변화에요. 상상도 못햇어요
우리 세대라는 것은 전통적 가치관이 살아있는 마지막 세대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 어머니만 해도, 나의 세대는 우리 역사의 전통적 가치가 보존되었으면서도 새로운 역사의 패러다임 속에서 교육을 받은, 신,구 교체의 마지막 세대였다.
따라서 신,구 약점과 강점을 골고루 맛볼 수 있었다.
우리 어머니만 해도 19세기 여자라고 생각하니까, 거의 이조의 조선왕조의 가치관 틀 속에서 성장된 것이지.
개화 되었다 해도, 그렇게 해서 어떤 의미에서 제 인생을 회고해 보면, 우리나라 전통적 가치관과 새로운 가치관이 교차되는 시운을 타고난 거에요. 그들은 한문의 맛을 느끼는 게 달라요. 우리는 전통적 감각에 와 있는 세대요. 그러면서 신교육을 받은 거죠. 우리는 역사에 설움이 있었던 세대.
왜 우리는 못사나. 모든게 영어로 책하나 읽는 것도, 그렇게 좋았고, 난 왜 이렇게 영어를 못하나. 영어책을 봐 가지고, 공부를 잘 했으면 좋겠는데, 이상하게 옛날 이야기 하니까,
우리가 산 시대라는 게 뭐가 전후에 얼마나 어려웠습니까? 역사가.
우리 어머니가 항상 나를 가르키면서 그런 역사 의식과 이런 걸 가르쳐주신 것 같아요.
기독교 신앙도, 우리 과거 너무너무 잘못 살았기 때문에, 뭔가 우리민족 바른 길로 가야하는데, 너희가 잘해야, 그렇게 회초리 지독하게 길렀어요.
제가 어렸을 때, 회초리 얼마나 호되게 맞았던지, 골방에 가서, 아버지가 약을 온몸에 발라주신 그런 기억이 나요. 어머니는 화 나면 머리부터 온몸, 회초리로 키우셨어요.
공부도 잘 못하고, 우리 어머니 말씀이 내가 어려서부터, 지나가면 뭘 그리 잘 물었대요.
꽃잎이 있으면 그 이름이 뭐냐?
나비가 오면, 왜 이리오냐? 묻고. 묻고. 만족할 수준이 안되면 안 떠난다는 거에요.
니가 그런 이상한 습관이 있었다. 아무 공부 잘 한건 없는데, 그런 기억이 나요.
기억들이 나는데,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동양과 서양이라는 문제에요.
우리가 사는 동안 20세기를 통해 벌써 지나갔지만, 21세기 살고 있잖아요.
20세기라는 것은 19세기까지 우리 민족의 전통적 가치관이 깨져가는 시기잖아요.
그러면서 서양의 도전이 시작되었잖아요.
우리민족의 20세기는 19세기말까지 지녀왔던 모든 전통적 가치가 깨져 나가는 시기였다.
그 계기를 준 것은 서양의 과학과 기술, 그리고 서양의 종교 즉 기독교였다.
그러면서 기독교가 들어오고 서양 과학이 들어오고 점점점점 우리가 지녀왔던 가치관이 퇴색하고, 외국의 것, 새로운 것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시기.
우리 가치관이 동양적 세계관에 있다.
서양에 대한 컴플렉스를 가지고 살아왔단 말이에요.
우리때는 문화적 상대주의 - 모든 문명은 자체의 고유한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타문명의 가치로 환원될 수 없다고 믿는다.
그런데 이런 상대주의는 문화를 실체화 하고 있다. 문화의 아상이 있다.
기독교 신자, 불교신자는 신자 나름대로 당혹해 해요.
왜냐면, 기독교 입장에서 본다면 황당하게 들릴 수 있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문화라는 것을 너무 고정적으로 생각하는 데 익숙해져 있단 말이야.
전통문화, 살아온 삶의 모습들인데, 전화문화라는 틀도 있어. 상이 있어.
그리고 서양문화는 서양문화의 산냐가, 틀이 있어.
문화는 고정된 산냐에 의하여 규정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무아적 삶의 흐름이다.
전통문화라는 산냐가 갈등을 일으키는 거야. 따로 되어 있다는 거야.
불교, 기독교, 유교의 산냐.
내가 생각한 거는, 이런 문화적 상대주의 속에서 문명이 있잖아요.
세계가 있다면,
아시아 중국을 통한 가치,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미국 이런 남미문명이 있다면,
이런 문화적 상대주의, 제각기 특색을 가지고 있다는 문화적 특질이란게 있죠.
이러한 것들을 가지고 처음에는 엄청 고민한 거에요.
한국 것과, 서양 것 양보할 수 없는데.
이것을 지켜야지. 생각해왔는데, 갈등했어요
우리가 산 20세기는 문화적 실체들 간의 충돌로 특정지워질 수 있는 시대였다.
해석하는 도중에 깨달은 게 뭐냐면, 남미사람도 사람이잖아요.
잉카문명, 마야 문명 있잖아요. 미국도 있단 말이에요. 유럽, 동양, 사방에 있는데, 다 사람이잖아요. 다 사람이란 말이야.
그러면 결국은 이 사람들이 어떠한 자기 풍토와 인간의 언어라는 것도,
한국말과 일본말 어떻게 다르게 형성되었나? 복잡하다
같은 동물이 같은 언어를 안하고, 개는 비슷하게 하는데 인간은 다르냐?
이런 문제. 언어체계가 선택이 되고, 거기에 따른 생활방식 다르게 살잖아요.
그런 길이 형성되는 게 그 사람들의 가치관이 되는 거에요.
남들이 오면 싫어하게 되고,
그 나름대로 대한민국 조그만 곳에 태어난 나는 우선 중국문명을 알아야 되겠다. 깊게 공부해서, 우리 문명을 탐구해 들어갔단 말이야.
나중에는 결국 도달하는 것은,
지구상 모두 존재하는 인간을 합쳐야 인간 아네요? 맨이라고 하는 것은.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인간은 문화적 상대주의로 규정될 수 있기 전에 이미 보편적 인간이다.
아프리카 사람도 사람이고, 같은 사람들 아니에요?
그러면 최소한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인간들이
다른 방식으로 선택한 사고관 모든 체계가 그것을 전체를 합쳐야 인간이 된단 말이에요.
전체를 합쳐야. 인간은 문화적 다양성의 총체이다.
우리는 여기서 태어나서 이런 방식으로 살아갈 때, 저놈을 보면, 사람 같지 않게 보일 수 있어요. 내가 이런 모습으로 살고 있지만, 희랍사람 산 방식도 나에게 없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있었는데, 덜 발현이 된 것. 그 방면으로, 알겠어요?
아프리카, 재즈고 다 여기서 나온 거에요.
아프리카 그 모든 문화라든가 보면, 그런 면도 우리에게 똑같이 있는 건데,
다르게 강조, 다르게 된 것.
모든 문화의 유형이 특색이 있는데, 결국은 다 나의 부분이라는 거에요.
문화적 상대주의의 여러 측면들은 결국 나라는 보편적 인간의 여러 측면일 뿐이다.
처음에는 동양, 서양 대립적으로 사상이, 동양이 있고, 서양이 있다. 산냐가.
이 동양과 서양은 가치관이 다른데 어떻게 조화시켜야 하는가?
그래서 고민을 해왔는데, 그런데 알고 보니까 개똥이더라. 이말이야.
동양과 서양은 결코 대립될 수 있는 실체로서 존속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다.
동양이라는 산냐, 서양이라는 산냐는 모두 허상이다. 있을 수 없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이 세계 어떤 사람들이 살았던지 간에, 자기 민족 부모의 것을 먹는다.
우리 부모님 화장이랑 같다고.
그런 의미에서 나 사상은 보편적 인간을 추구해요.
추구하는데, 나의 사상은 보편적 인간을 추구한다.
보편적 인간은 문화 상대주의로만은 규정되기 어려운 것이다.
서양 사람들은 여태까지 자기들 방식만 인간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깔보고 환원시킬려고 했단 말이에요. 있는 그대로 보려고 안했단 말이에요.
나는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
서양의 보편주의 문화상대주의를 정당화시키기 위한 가면에 불과했다.
지극히 편협한 그들의 가치를 보편으로서 타에게 강요한 제국주의에 불과한 것이다.
내가 철이 들기 시작하면, 나는 이렇게 하면 안되겠다.
나는 인도에 가면 그 인도를
인도방식으로 이해하려고 노력을 한단 말이에요. 내식으로 해석 안한단 말이에요.
내 속에 그 모습이 있기 때문에. 희랍을 알아야 나의 일부분이 이해된다는 거에요.
희랍 철학적 사유의 탐구는 나의 사유의 가능성의 탐구일 뿐이다.
그런데 여태까지 이 세계는 이런 보편주의적 학문이 없었습니다.
서양학문이라면 편견 속에서 만들어져 강요한 거에요. 서양에 문제가 아니에요.
서양의 문제는 제국주의적 폭력에 있다. 물론 서양도 나의 사유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침략자인 서양인보다는 피침략자인 동양인이 오히려 보다 보편적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유리한 입장에 있었다.
이 한국이란 문명이 태어났기 때문에 오히려 세계문명을 편견없이 볼 수 있었다.
공평하게 나의 인식, 인간관을 넓혀가고 추구했어요.
내가 추구해온 세계이고, 그렇게 해서, 어떻게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을 추구해가는가?
물론 서양 막스 베버나 많은 사람들이 추구해 왔어요.
(막스 베버(1864-1920) - 20세기 서양의 가장 위대한 사회학자.
그는 문화적 상대주의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문명의 이데아 티푸스를 연구했다.
그러나 그의 학문은 좁은 제국주의적 가치관에 사로잡혀 있었다.
자기네 좁은 울타리에 추구하는데 갇히고 말았다.
내가 가장 들어간 것인 보편적 인간. 중요한 것은 몸이였다.
나의 독창적 사상체계인 기 철학의 핵심적 과제는 인간의 몸이다.
몸이 지금 현재 과학이 제시하는 몸의 이해가 서양식 이해밖에 없어요.
간 달리고, 허파 달렸다. 이해는 그건 서양의 해부학적 지식이에요.
그것 조차도 다른 방식의 이해가 가능하다는 거에요.
서양 해부학적 지식만을 인간의 몸이라는 우주의 유일한 이해방식으로 삼을 수는 없다.
인간의 몸, 그 자체에 대한 다양한 가설이 가능하다.
아직 어려워서 이것을 보편적인 강의를 할 수 없어요. 인간의 이해를 어떻게 하느냐?
그렇게 해야, 공통적인 이해가 가능해요.
그래서 제가 한의과 대학에도 간 거에요.
인간의 몸에 대한 다양한 가설이 소통될 수 있을 때 만이 보편적 인간은 완성된다.
그저 제가 한의사가 되려고 간게 아니여.
(나의 한의학적 탐구는 나의 철학적 탐구의 한 계기이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나의 우주론의 완성을 위한 것이다.)
연구하려는 프로젝트가 있기 때문에, 파고 들수록 어렵고, 정말 깊게 앉아서 고생하고 공부해야 해요. 이건 형이상학적 사색도 중요한 거에요. 이런게 완결되어서 현대철학이 나오는거지.
외국에 가서 서양을 공부한다. 그건 기술자에요. 우리 사상이 안돼요. 우리의 철학은 우리의 삶에서 우러나와야 한다.
우리 가치관 속에서도 보편적 지향하면서 이 세계를 섭렵할 수 있는 새로운 학문이 탄생한다.
제 추구. 방대한 연구 중에서 강의한 부분은 아주 미미한 부분이올시다.
내가 대단한 세계를 공부해서 퍼내드린 부분인데, 인간의 지식과 거대한 우주론에 있어서는 지극히 미미한 부분을 강의해드린 것에 불과해요.
우주론은 한 사상가의 형이상학적 사색의 최종적 종합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사상가들이 나와서 끊임없이 사상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우리 젊은이들이 이런 사상에 도전하고, 민족의 과거의 전통을 잇는다. 이런 걸로는 안되요.
문화적 상대주의에서 인식적 보편주의로!
음악도 비슷하게 흉내만 내면, 독특하니까, 사물놀이 잠시 팔아먹을 수 있지.
아프리카 포크쇼 같은 거에요. 음악자로서 뛰어날 생각을 해야지 전통만 팔아먹어서는 안된다. 전통은 우리의 보편거 삶의 모습일 뿐이다. 팔아먹을 수 있는 하나의 상품이 아니다.
미술은 미술이지, 동양미술, 서양미술이 어디있어? 감동을 줘야지
똑같은 거지 미술에 동양미술과 서양미술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 그냥 그림일 뿐이다.
의사도 무슨 양의사, 한의사가 어디있어요? 같은 의사지.
한의사와 양의사의 구분도 무의미하다. 모두 사람의 질병을 고치는 의사일 뿐이다.
또 현실적인 문제로써 한국문제의 미래는 결국은 미국 문명과의 관계에요.
미국이라는 나라는 굉장히 인류가 20세기 접어 들면서 우리들이 실현할 수 없었던 가치와 희망을 미국에 떼주면서, 미국이 구현해주길 바라는 하나의 이상향 이였다고.
20세기 인류사에 있어서 미국의 존재는 희망찬 미래적 가치의 구현체였다.
근데 미국이 그야말로, 2차대전 거치고, 냉전시대 구축하고, 부시 모습까지 최근 카터가 무기,
미국이 이란 핵 사찰하고,
카터가 그랬잖아요, 미국이 소유하고 있는 살상 무기부터 없애야 한단 말이야.
여태까지 나쁜일을 하고, 자기들은 옳고 다른 나라는 나쁘다 한다
미국은 약소국가를 억압하기에 앞서 스스로 보유한 대량 살상무기를 폐기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지미 카터. 2002년.11.15 워싱턴 AFP-
미국이 여태까지 너무 나쁜 짓을 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을 가지고 자기는 옳고, 다른 나라는 나쁘다.
미국은 여태까지 다른 나라들의 분노를 살 원인을 제공해왔다. -지미 카터-
자기들 마음대로, 강요해 가는 나라가 되어가고 있단 말이야.
미국과의 관계가 우리는 미국을 떠나서 살 수가 없어요.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거에요.
미국은 앞으로는 경쟁의 대상, 협상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가 럴 능력이 없어요.
믹구이 하라는 대로 해야 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앞으로 미국과의 문제가 가장 큰 우리의 과제상황인데,
이런 문제에 크게 등장하는 것이 중국이야.
중국문명은 앞으로 놀라운 힘을 축척해 갑니다.
중국문명은 막강한 맨파워를 가지고 자본주의로 가지만, 중국은 이제 세계의 모든 제조업을 독점해 가는데,
중국은 현재 막강한 인력과 기술력으로 세계의 제조업을 독점해가고 있다.
중국은 맨파워뿐 아니라, 가장 무서운 것은 기초과학이나, 선진기술에 있어서 화교도들의 것이 거의 세계의 탑이란 말이야.
중국은 값싼 노동력만 아니라 기초과학과 하이테크의 막강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우리를 앞지를 뿐 아니라 세계문명 첨단에 설 것이다.
우리는 예를 들면, 노벨상 받는 실력있는 자 없어요. 중국은 수두룩합니다.
원자등 고등한 기술이다. 그러면 화교 세계에 쫙 깔려 있습니다.
그들이 도와주면 기술 이전도 빨리 될 것이고, 중국문명의 엄청난 변화라는 것은 이념적으로 미국보다 더 흉악한 대국이 되고 있다는 거에요.
중국문명의 변화는 그 변화에 상응하는 도덕성의 축적이 없다는데 그 문제가 있다.
문화혁명 이래의 변화는 지나치게 물질만능주의에 치우쳐 있었다.
그리고 전통적 가치관을 무너뜨렸다.
이렇게 중국을 견제하고, 미국에 붙어서 살수 있나? 불가능합니다.
30년 안에 한국문명은 중국문명으로 재편됩니다.
필연적입니다
과거와 같이 병자호란같은 난을 안 당하는 새로운 국가가 되야 해요.
중국은 무섭다. 이미 문화혁명 등을 통해 중국문명을 파괴했어요
너무도 중국문명 기저, 도덕성 상실. 자본주의적 철면피의 힘만을 축적해 가는데,
한국은 이걸 등 돌리고 살 수 없어. 새로운 살길을 모색해야 해요
중국은 회피나 무시의 대상이 될 수가 없다.
어차피 한국문명은 또다시 중국문명권으로 재편입된다.
중국도 알아야 하고 그렇단 말이야.
경제적으로 궁극적으로 미국에만 붙어서 살 수 없기 때문에,
동북아의 새로운 경제권이 될 수밖에 없어요
중국과의 관계에서 우리의 주체적 지도력을 얼마나 발휘할 수 있느냐?
이것이 향후의 최대과제이다. 동북아 형성될 수 밖에 없어요.
유럽은 유럽대로 떨어졌죠? 동남아시아는 동남아시아대로 형성되 있어요.
세계는 경제적으로 블럭화 되어가고 있다.
이 블럭 중에서 가장 거대할 수 있는 것이 동북아시아블럭(중국,대만, 남,북한, 일본, 몽골)이다.
그러나 이 블럭의 출현을 미국은 원하지 않는다.
뭐냐면, 중국, 일본, 한국, 대만, 동북아시아권만 전혀 지금 합치질 못하고 있다.
합치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 미국. 합치면 가장 큰 파워를 갖는 문화권이 형성되므로.
이것을 지금 미국이 못하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런 새로운 변화가 오는데
동북아 정세 뭔가 변화를 하게 되는데, 여기서 한국이 무슨 주체적 변화를 하는가.
미국과의 협상에서 주체적 카드를 꺼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되요.
한국의 대미협상능력은 동북아시아의 경제협력체제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그런 힘을 가질 수 있는 게 아무도 없어요.
외교가 잇어요? 나가면 다 말듣고 오는 거에요. 무슨 대화. 눈뜨고 살아야 되요.
우리는 관념적으로 세계를 바라 봐서는 아니 된다. 냉혹한 현실적 질서에 대처해야 한다.
약육강식, 냉혹한 현실에 한국은 풍전등화 같은 거에요.
그런데 반도체니, 철강이니 몇 개에서, 우리 실력도 아니고, 남의 기술을 빌려다가 지금 벌고 있는 거에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먹고 살고 있는 거에요. 그런데 금방 뺏길 수 있어요.
금방 유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어요. 그러면 정말 기초가 있어야 하고, 실력이 있어야되요.
철학이면 헛소리 말고, 우리 민족에게 가치관을 주는 실력이 있어야 되요. 철학은 사고의 유희가 아니다. 그게 기초과학이요
그 철학이 처한 시대와 사회에 확실한 가치관을 제공해야 한다.
이 철학 뿐아니라, 물리학 있어서 세계문명에서 뒤지지 않는게 있어야 하는데,
한국은 기초가 너무 없어요.
21세기, 그냥 남의 흉내만 내는데 급급해서, 적당히 흉내만 내고 살고 있어요
기초과학의 건실성만이 그 문명의 창조성과 생존능력을 보장한다.
20세기 한국역사의 목표는 역사 안에 있지 않고 역사 밖에 있었다.
반도체, 삼성 제일 잘 팔고 있잖아요. 그거 우리 기술이 아니에요.
좋은 설비투자를 해서, 유리한 이득을 벌고 있는 건데, 조건이 달라지면,
하루 아침에 망할 수 있어요. 외재적 기술에 의한 설비투자로써 효율성만을 높인 것이다.
그러니까 그렇게 되면, 현실적으로 운영이 안되는 거에요. 걱정이 되잖아요.
이런 걱정을 하며 세계적 감각을 가지고, 예술을 해도, 피아노를 해도 그런 세계적 감각을 하고 있어야 존경을 받는 사람들이 되는 거지. 아무것도 모르고 말이야. 나는 했어요. 이거는 내가 정말 처절한 이야기입니다.
전부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내고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젊은이들이 쓸데없는 디자인, 벤처를 한다든지,
우리사회는 벤쳐에 대한 망상 때문에 유통의 헛바퀴만 돌리고 있고 기초를 더욱 상실해가고 있다. 기반사업을 살리면서 해도 해야지.
전부 부동산 투자니, 도박장이나 만들고, 경마장이나 만들고 이렇게 해서 나라가 되겠냐?
5일 근무? 난 평생에 그렇게 해본 적이 없어요. 주말 안 놀아요
현재 미국에서도 은행은 토요일 문을 열고 있다.
한국의 형편에서 공공기관이 먼저 쉰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물론 그 나름대로 역사적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 뭔가 경쟁력을 상실해가는 나라이고,
아니면 딴 분야에서 탁월성이 있어야 한다.
중국, 짧은 같은 조건하에서도, 우리 나라 영화가 중국 영화수준에 비해서 쨉도 안되요.
근본적으로 중국 나오고 있는 영화 수준을 보면 게임이 안 된다고.
같은 것을 해도, 제품을 만들어도 그래요. 모든게.
그것이 하나의 철학이라는 거야. 제품을 하나 만들고 해도 말이지.
우리가 만들고 있는 제품의 수준이 곧 우리 철학의 수준이다.
상부구조는 하부구조와 상통한다. 철학이 따로 있고, 제품 따로 있고가 아니여.
고리 속에서 우리 민족이 정말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근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실력이다. 허력이 아니다.
근본으로 우리나라는 실력자를 키워야 하고, 각 분야에서 실력으로 버틸 수 밖에 없습니다. 고등기술도 없고, 모든 게 부족한데, 노력하는 것 하나로, 세계 대열에서 이것을 겨우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노력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적당히 하면 되겠지.
이게 앞으로 변해갈 세계 정세를 생까하면, 일본, 중국의 모습이 정말 우리에게 불리하고 위험적인 존재입니다.
냉혹한 국제정치현실에서 적당히는 통하지 않는다.
북한의 문제만 해도 그래요.
신의주 특구. 그게 말이 그렇지. 소꿉장난하면 통하지만, 미국놈들, 중국놈들이 못하게 해.
그러면 못하는 거에요. 김정일이가 무슨 힘이 있어서 해요?
소꿉장난적인 주체는 결국 냉혹한 국제사회에서 통하지 않는다.
우리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에요. 정말 우리가 협상할 수 있어야 하고,
힘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세계질서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앞으로 질서 우리에게 유리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청년들이 확실히 알아야 되요. 학문도 그렇고, 우리 매사에 치밀한 정신을 가지고 살아야 되겠다.
그런 정신을 가지고 난 내 학문을 하고 있고,
내가 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나의 학문적 실력 하나다. 이러한 실력본위의 정직한 평가가 우리사회의 각분야에서 이루어지기를 갈망한다. -도올-
우리 사회에 이해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마지막 제가 항상 여기 나오시는 분들은 제가 운영하는 도올 철학 학교를 오늘 졸업하시는 겁니다.
저는 논어에 이르는 말로, 학문의 당에 이른다는 의미.
졸업이라 안하고 승당 升堂이라고 하는데,
오늘은 승당예서 升堂禮書(졸업장 제목)를 먼저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대표로 80세 아주 노인 분을 대표로 선정을 해서, 제가 드리겠는데,
여기 테두리는 금강경의 대승정종분의 작지만 글씨가 되어 있고,
여기는 반야심경이 있고, 제가 쓴 겁니다.
여기 ‘승당예서’ 그 본문 내용 한문은 다음과 같음
< 升堂禮書>
四聖諦 皆廓然無聖. 人空 我空 法空 宇宙空
色卽是空, 空卽是色. 則色空皆空 剩下的只是平常心
精進, 悉達的最後一言 祝 升堂 >
(풀이 ; 사성제가 다 확연무성한데,
색공이 모두 공하다. 거기에 남는 것은 평상심뿐. 정진은, 싯달타 최후의 일언.
그대들의 승당을 축하합니다)
졸업장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어느 대학을 나온게 중요한게 아니라,
마음 속 깨우치고 배웠다면
이 졸업장은 정말 값어치 있는 졸업장입니다.
주요내용을 메모한 것입니다
한국의 미래, 미국과 중국과 관계, 우리 국민의 자세 등 중요한
메시지가 있는것 같습니다(제 27강을 편집한 내용임)
.....................
먼저, 제 인생의 아주 소박한 이야기부터, 다시 회고를 해 볼려고 합니다.
저는 충남 천안이라고 하는 아주 작은 소 읍에서 태어났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일제시대 때 의사를 하셨거든요. 의과대학을 나왔어도, 집에서 도와주시는 게 없어서, 처음에는 자전거에 왕진 가방 하나 들고, 진료하고 사셨다고 했어요.
일제시대 때 의사 위치가 높고 했으니, 금방 돈 많이 벌고, 서울에서 살다가 정착을 못하고
천안에 정착을 하셨대요. 내가 막내동이로 태어났어요. 저 태어났을 때만 해도 해방 직후이고, 제 인생에 간난 아기 때지만, 6,25사변을 거치고 동시대 고난을 겪었지만,
우리나라 대단한 경제 대국 처럼 된 것이 2-30년 일이죠.
우리 어렸을 때만해도 해방후 상황이 고조선 시대랑 거의 비슷한 거라고,
고조선 시대부터 구둘 놓고 불 때고, 우리민족의 생활, 사는 몇 십년 전까지만 해도 태고적인 생활방식과 역사적 연속성 속에 있었다. 최근의 변화는 미증유의 단절이다.
전기 없이 살던 모습, 거의 5천년 동안 같아요.
갑자기 급작스럽게 변한 삶의 모습이죠.
어디에서나 뜨거운 물이 나오는 변화에요. 상상도 못햇어요
우리 세대라는 것은 전통적 가치관이 살아있는 마지막 세대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 어머니만 해도, 나의 세대는 우리 역사의 전통적 가치가 보존되었으면서도 새로운 역사의 패러다임 속에서 교육을 받은, 신,구 교체의 마지막 세대였다.
따라서 신,구 약점과 강점을 골고루 맛볼 수 있었다.
우리 어머니만 해도 19세기 여자라고 생각하니까, 거의 이조의 조선왕조의 가치관 틀 속에서 성장된 것이지.
개화 되었다 해도, 그렇게 해서 어떤 의미에서 제 인생을 회고해 보면, 우리나라 전통적 가치관과 새로운 가치관이 교차되는 시운을 타고난 거에요. 그들은 한문의 맛을 느끼는 게 달라요. 우리는 전통적 감각에 와 있는 세대요. 그러면서 신교육을 받은 거죠. 우리는 역사에 설움이 있었던 세대.
왜 우리는 못사나. 모든게 영어로 책하나 읽는 것도, 그렇게 좋았고, 난 왜 이렇게 영어를 못하나. 영어책을 봐 가지고, 공부를 잘 했으면 좋겠는데, 이상하게 옛날 이야기 하니까,
우리가 산 시대라는 게 뭐가 전후에 얼마나 어려웠습니까? 역사가.
우리 어머니가 항상 나를 가르키면서 그런 역사 의식과 이런 걸 가르쳐주신 것 같아요.
기독교 신앙도, 우리 과거 너무너무 잘못 살았기 때문에, 뭔가 우리민족 바른 길로 가야하는데, 너희가 잘해야, 그렇게 회초리 지독하게 길렀어요.
제가 어렸을 때, 회초리 얼마나 호되게 맞았던지, 골방에 가서, 아버지가 약을 온몸에 발라주신 그런 기억이 나요. 어머니는 화 나면 머리부터 온몸, 회초리로 키우셨어요.
공부도 잘 못하고, 우리 어머니 말씀이 내가 어려서부터, 지나가면 뭘 그리 잘 물었대요.
꽃잎이 있으면 그 이름이 뭐냐?
나비가 오면, 왜 이리오냐? 묻고. 묻고. 만족할 수준이 안되면 안 떠난다는 거에요.
니가 그런 이상한 습관이 있었다. 아무 공부 잘 한건 없는데, 그런 기억이 나요.
기억들이 나는데,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동양과 서양이라는 문제에요.
우리가 사는 동안 20세기를 통해 벌써 지나갔지만, 21세기 살고 있잖아요.
20세기라는 것은 19세기까지 우리 민족의 전통적 가치관이 깨져가는 시기잖아요.
그러면서 서양의 도전이 시작되었잖아요.
우리민족의 20세기는 19세기말까지 지녀왔던 모든 전통적 가치가 깨져 나가는 시기였다.
그 계기를 준 것은 서양의 과학과 기술, 그리고 서양의 종교 즉 기독교였다.
그러면서 기독교가 들어오고 서양 과학이 들어오고 점점점점 우리가 지녀왔던 가치관이 퇴색하고, 외국의 것, 새로운 것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시기.
우리 가치관이 동양적 세계관에 있다.
서양에 대한 컴플렉스를 가지고 살아왔단 말이에요.
우리때는 문화적 상대주의 - 모든 문명은 자체의 고유한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타문명의 가치로 환원될 수 없다고 믿는다.
그런데 이런 상대주의는 문화를 실체화 하고 있다. 문화의 아상이 있다.
기독교 신자, 불교신자는 신자 나름대로 당혹해 해요.
왜냐면, 기독교 입장에서 본다면 황당하게 들릴 수 있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문화라는 것을 너무 고정적으로 생각하는 데 익숙해져 있단 말이야.
전통문화, 살아온 삶의 모습들인데, 전화문화라는 틀도 있어. 상이 있어.
그리고 서양문화는 서양문화의 산냐가, 틀이 있어.
문화는 고정된 산냐에 의하여 규정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무아적 삶의 흐름이다.
전통문화라는 산냐가 갈등을 일으키는 거야. 따로 되어 있다는 거야.
불교, 기독교, 유교의 산냐.
내가 생각한 거는, 이런 문화적 상대주의 속에서 문명이 있잖아요.
세계가 있다면,
아시아 중국을 통한 가치,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미국 이런 남미문명이 있다면,
이런 문화적 상대주의, 제각기 특색을 가지고 있다는 문화적 특질이란게 있죠.
이러한 것들을 가지고 처음에는 엄청 고민한 거에요.
한국 것과, 서양 것 양보할 수 없는데.
이것을 지켜야지. 생각해왔는데, 갈등했어요
우리가 산 20세기는 문화적 실체들 간의 충돌로 특정지워질 수 있는 시대였다.
해석하는 도중에 깨달은 게 뭐냐면, 남미사람도 사람이잖아요.
잉카문명, 마야 문명 있잖아요. 미국도 있단 말이에요. 유럽, 동양, 사방에 있는데, 다 사람이잖아요. 다 사람이란 말이야.
그러면 결국은 이 사람들이 어떠한 자기 풍토와 인간의 언어라는 것도,
한국말과 일본말 어떻게 다르게 형성되었나? 복잡하다
같은 동물이 같은 언어를 안하고, 개는 비슷하게 하는데 인간은 다르냐?
이런 문제. 언어체계가 선택이 되고, 거기에 따른 생활방식 다르게 살잖아요.
그런 길이 형성되는 게 그 사람들의 가치관이 되는 거에요.
남들이 오면 싫어하게 되고,
그 나름대로 대한민국 조그만 곳에 태어난 나는 우선 중국문명을 알아야 되겠다. 깊게 공부해서, 우리 문명을 탐구해 들어갔단 말이야.
나중에는 결국 도달하는 것은,
지구상 모두 존재하는 인간을 합쳐야 인간 아네요? 맨이라고 하는 것은.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인간은 문화적 상대주의로 규정될 수 있기 전에 이미 보편적 인간이다.
아프리카 사람도 사람이고, 같은 사람들 아니에요?
그러면 최소한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인간들이
다른 방식으로 선택한 사고관 모든 체계가 그것을 전체를 합쳐야 인간이 된단 말이에요.
전체를 합쳐야. 인간은 문화적 다양성의 총체이다.
우리는 여기서 태어나서 이런 방식으로 살아갈 때, 저놈을 보면, 사람 같지 않게 보일 수 있어요. 내가 이런 모습으로 살고 있지만, 희랍사람 산 방식도 나에게 없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있었는데, 덜 발현이 된 것. 그 방면으로, 알겠어요?
아프리카, 재즈고 다 여기서 나온 거에요.
아프리카 그 모든 문화라든가 보면, 그런 면도 우리에게 똑같이 있는 건데,
다르게 강조, 다르게 된 것.
모든 문화의 유형이 특색이 있는데, 결국은 다 나의 부분이라는 거에요.
문화적 상대주의의 여러 측면들은 결국 나라는 보편적 인간의 여러 측면일 뿐이다.
처음에는 동양, 서양 대립적으로 사상이, 동양이 있고, 서양이 있다. 산냐가.
이 동양과 서양은 가치관이 다른데 어떻게 조화시켜야 하는가?
그래서 고민을 해왔는데, 그런데 알고 보니까 개똥이더라. 이말이야.
동양과 서양은 결코 대립될 수 있는 실체로서 존속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다.
동양이라는 산냐, 서양이라는 산냐는 모두 허상이다. 있을 수 없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이 세계 어떤 사람들이 살았던지 간에, 자기 민족 부모의 것을 먹는다.
우리 부모님 화장이랑 같다고.
그런 의미에서 나 사상은 보편적 인간을 추구해요.
추구하는데, 나의 사상은 보편적 인간을 추구한다.
보편적 인간은 문화 상대주의로만은 규정되기 어려운 것이다.
서양 사람들은 여태까지 자기들 방식만 인간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깔보고 환원시킬려고 했단 말이에요. 있는 그대로 보려고 안했단 말이에요.
나는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
서양의 보편주의 문화상대주의를 정당화시키기 위한 가면에 불과했다.
지극히 편협한 그들의 가치를 보편으로서 타에게 강요한 제국주의에 불과한 것이다.
내가 철이 들기 시작하면, 나는 이렇게 하면 안되겠다.
나는 인도에 가면 그 인도를
인도방식으로 이해하려고 노력을 한단 말이에요. 내식으로 해석 안한단 말이에요.
내 속에 그 모습이 있기 때문에. 희랍을 알아야 나의 일부분이 이해된다는 거에요.
희랍 철학적 사유의 탐구는 나의 사유의 가능성의 탐구일 뿐이다.
그런데 여태까지 이 세계는 이런 보편주의적 학문이 없었습니다.
서양학문이라면 편견 속에서 만들어져 강요한 거에요. 서양에 문제가 아니에요.
서양의 문제는 제국주의적 폭력에 있다. 물론 서양도 나의 사유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침략자인 서양인보다는 피침략자인 동양인이 오히려 보다 보편적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유리한 입장에 있었다.
이 한국이란 문명이 태어났기 때문에 오히려 세계문명을 편견없이 볼 수 있었다.
공평하게 나의 인식, 인간관을 넓혀가고 추구했어요.
내가 추구해온 세계이고, 그렇게 해서, 어떻게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을 추구해가는가?
물론 서양 막스 베버나 많은 사람들이 추구해 왔어요.
(막스 베버(1864-1920) - 20세기 서양의 가장 위대한 사회학자.
그는 문화적 상대주의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문명의 이데아 티푸스를 연구했다.
그러나 그의 학문은 좁은 제국주의적 가치관에 사로잡혀 있었다.
자기네 좁은 울타리에 추구하는데 갇히고 말았다.
내가 가장 들어간 것인 보편적 인간. 중요한 것은 몸이였다.
나의 독창적 사상체계인 기 철학의 핵심적 과제는 인간의 몸이다.
몸이 지금 현재 과학이 제시하는 몸의 이해가 서양식 이해밖에 없어요.
간 달리고, 허파 달렸다. 이해는 그건 서양의 해부학적 지식이에요.
그것 조차도 다른 방식의 이해가 가능하다는 거에요.
서양 해부학적 지식만을 인간의 몸이라는 우주의 유일한 이해방식으로 삼을 수는 없다.
인간의 몸, 그 자체에 대한 다양한 가설이 가능하다.
아직 어려워서 이것을 보편적인 강의를 할 수 없어요. 인간의 이해를 어떻게 하느냐?
그렇게 해야, 공통적인 이해가 가능해요.
그래서 제가 한의과 대학에도 간 거에요.
인간의 몸에 대한 다양한 가설이 소통될 수 있을 때 만이 보편적 인간은 완성된다.
그저 제가 한의사가 되려고 간게 아니여.
(나의 한의학적 탐구는 나의 철학적 탐구의 한 계기이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나의 우주론의 완성을 위한 것이다.)
연구하려는 프로젝트가 있기 때문에, 파고 들수록 어렵고, 정말 깊게 앉아서 고생하고 공부해야 해요. 이건 형이상학적 사색도 중요한 거에요. 이런게 완결되어서 현대철학이 나오는거지.
외국에 가서 서양을 공부한다. 그건 기술자에요. 우리 사상이 안돼요. 우리의 철학은 우리의 삶에서 우러나와야 한다.
우리 가치관 속에서도 보편적 지향하면서 이 세계를 섭렵할 수 있는 새로운 학문이 탄생한다.
제 추구. 방대한 연구 중에서 강의한 부분은 아주 미미한 부분이올시다.
내가 대단한 세계를 공부해서 퍼내드린 부분인데, 인간의 지식과 거대한 우주론에 있어서는 지극히 미미한 부분을 강의해드린 것에 불과해요.
우주론은 한 사상가의 형이상학적 사색의 최종적 종합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사상가들이 나와서 끊임없이 사상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우리 젊은이들이 이런 사상에 도전하고, 민족의 과거의 전통을 잇는다. 이런 걸로는 안되요.
문화적 상대주의에서 인식적 보편주의로!
음악도 비슷하게 흉내만 내면, 독특하니까, 사물놀이 잠시 팔아먹을 수 있지.
아프리카 포크쇼 같은 거에요. 음악자로서 뛰어날 생각을 해야지 전통만 팔아먹어서는 안된다. 전통은 우리의 보편거 삶의 모습일 뿐이다. 팔아먹을 수 있는 하나의 상품이 아니다.
미술은 미술이지, 동양미술, 서양미술이 어디있어? 감동을 줘야지
똑같은 거지 미술에 동양미술과 서양미술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 그냥 그림일 뿐이다.
의사도 무슨 양의사, 한의사가 어디있어요? 같은 의사지.
한의사와 양의사의 구분도 무의미하다. 모두 사람의 질병을 고치는 의사일 뿐이다.
또 현실적인 문제로써 한국문제의 미래는 결국은 미국 문명과의 관계에요.
미국이라는 나라는 굉장히 인류가 20세기 접어 들면서 우리들이 실현할 수 없었던 가치와 희망을 미국에 떼주면서, 미국이 구현해주길 바라는 하나의 이상향 이였다고.
20세기 인류사에 있어서 미국의 존재는 희망찬 미래적 가치의 구현체였다.
근데 미국이 그야말로, 2차대전 거치고, 냉전시대 구축하고, 부시 모습까지 최근 카터가 무기,
미국이 이란 핵 사찰하고,
카터가 그랬잖아요, 미국이 소유하고 있는 살상 무기부터 없애야 한단 말이야.
여태까지 나쁜일을 하고, 자기들은 옳고 다른 나라는 나쁘다 한다
미국은 약소국가를 억압하기에 앞서 스스로 보유한 대량 살상무기를 폐기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지미 카터. 2002년.11.15 워싱턴 AFP-
미국이 여태까지 너무 나쁜 짓을 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을 가지고 자기는 옳고, 다른 나라는 나쁘다.
미국은 여태까지 다른 나라들의 분노를 살 원인을 제공해왔다. -지미 카터-
자기들 마음대로, 강요해 가는 나라가 되어가고 있단 말이야.
미국과의 관계가 우리는 미국을 떠나서 살 수가 없어요.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거에요.
미국은 앞으로는 경쟁의 대상, 협상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가 럴 능력이 없어요.
믹구이 하라는 대로 해야 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앞으로 미국과의 문제가 가장 큰 우리의 과제상황인데,
이런 문제에 크게 등장하는 것이 중국이야.
중국문명은 앞으로 놀라운 힘을 축척해 갑니다.
중국문명은 막강한 맨파워를 가지고 자본주의로 가지만, 중국은 이제 세계의 모든 제조업을 독점해 가는데,
중국은 현재 막강한 인력과 기술력으로 세계의 제조업을 독점해가고 있다.
중국은 맨파워뿐 아니라, 가장 무서운 것은 기초과학이나, 선진기술에 있어서 화교도들의 것이 거의 세계의 탑이란 말이야.
중국은 값싼 노동력만 아니라 기초과학과 하이테크의 막강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우리를 앞지를 뿐 아니라 세계문명 첨단에 설 것이다.
우리는 예를 들면, 노벨상 받는 실력있는 자 없어요. 중국은 수두룩합니다.
원자등 고등한 기술이다. 그러면 화교 세계에 쫙 깔려 있습니다.
그들이 도와주면 기술 이전도 빨리 될 것이고, 중국문명의 엄청난 변화라는 것은 이념적으로 미국보다 더 흉악한 대국이 되고 있다는 거에요.
중국문명의 변화는 그 변화에 상응하는 도덕성의 축적이 없다는데 그 문제가 있다.
문화혁명 이래의 변화는 지나치게 물질만능주의에 치우쳐 있었다.
그리고 전통적 가치관을 무너뜨렸다.
이렇게 중국을 견제하고, 미국에 붙어서 살수 있나? 불가능합니다.
30년 안에 한국문명은 중국문명으로 재편됩니다.
필연적입니다
과거와 같이 병자호란같은 난을 안 당하는 새로운 국가가 되야 해요.
중국은 무섭다. 이미 문화혁명 등을 통해 중국문명을 파괴했어요
너무도 중국문명 기저, 도덕성 상실. 자본주의적 철면피의 힘만을 축적해 가는데,
한국은 이걸 등 돌리고 살 수 없어. 새로운 살길을 모색해야 해요
중국은 회피나 무시의 대상이 될 수가 없다.
어차피 한국문명은 또다시 중국문명권으로 재편입된다.
중국도 알아야 하고 그렇단 말이야.
경제적으로 궁극적으로 미국에만 붙어서 살 수 없기 때문에,
동북아의 새로운 경제권이 될 수밖에 없어요
중국과의 관계에서 우리의 주체적 지도력을 얼마나 발휘할 수 있느냐?
이것이 향후의 최대과제이다. 동북아 형성될 수 밖에 없어요.
유럽은 유럽대로 떨어졌죠? 동남아시아는 동남아시아대로 형성되 있어요.
세계는 경제적으로 블럭화 되어가고 있다.
이 블럭 중에서 가장 거대할 수 있는 것이 동북아시아블럭(중국,대만, 남,북한, 일본, 몽골)이다.
그러나 이 블럭의 출현을 미국은 원하지 않는다.
뭐냐면, 중국, 일본, 한국, 대만, 동북아시아권만 전혀 지금 합치질 못하고 있다.
합치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 미국. 합치면 가장 큰 파워를 갖는 문화권이 형성되므로.
이것을 지금 미국이 못하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런 새로운 변화가 오는데
동북아 정세 뭔가 변화를 하게 되는데, 여기서 한국이 무슨 주체적 변화를 하는가.
미국과의 협상에서 주체적 카드를 꺼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되요.
한국의 대미협상능력은 동북아시아의 경제협력체제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그런 힘을 가질 수 있는 게 아무도 없어요.
외교가 잇어요? 나가면 다 말듣고 오는 거에요. 무슨 대화. 눈뜨고 살아야 되요.
우리는 관념적으로 세계를 바라 봐서는 아니 된다. 냉혹한 현실적 질서에 대처해야 한다.
약육강식, 냉혹한 현실에 한국은 풍전등화 같은 거에요.
그런데 반도체니, 철강이니 몇 개에서, 우리 실력도 아니고, 남의 기술을 빌려다가 지금 벌고 있는 거에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먹고 살고 있는 거에요. 그런데 금방 뺏길 수 있어요.
금방 유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어요. 그러면 정말 기초가 있어야 하고, 실력이 있어야되요.
철학이면 헛소리 말고, 우리 민족에게 가치관을 주는 실력이 있어야 되요. 철학은 사고의 유희가 아니다. 그게 기초과학이요
그 철학이 처한 시대와 사회에 확실한 가치관을 제공해야 한다.
이 철학 뿐아니라, 물리학 있어서 세계문명에서 뒤지지 않는게 있어야 하는데,
한국은 기초가 너무 없어요.
21세기, 그냥 남의 흉내만 내는데 급급해서, 적당히 흉내만 내고 살고 있어요
기초과학의 건실성만이 그 문명의 창조성과 생존능력을 보장한다.
20세기 한국역사의 목표는 역사 안에 있지 않고 역사 밖에 있었다.
반도체, 삼성 제일 잘 팔고 있잖아요. 그거 우리 기술이 아니에요.
좋은 설비투자를 해서, 유리한 이득을 벌고 있는 건데, 조건이 달라지면,
하루 아침에 망할 수 있어요. 외재적 기술에 의한 설비투자로써 효율성만을 높인 것이다.
그러니까 그렇게 되면, 현실적으로 운영이 안되는 거에요. 걱정이 되잖아요.
이런 걱정을 하며 세계적 감각을 가지고, 예술을 해도, 피아노를 해도 그런 세계적 감각을 하고 있어야 존경을 받는 사람들이 되는 거지. 아무것도 모르고 말이야. 나는 했어요. 이거는 내가 정말 처절한 이야기입니다.
전부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내고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젊은이들이 쓸데없는 디자인, 벤처를 한다든지,
우리사회는 벤쳐에 대한 망상 때문에 유통의 헛바퀴만 돌리고 있고 기초를 더욱 상실해가고 있다. 기반사업을 살리면서 해도 해야지.
전부 부동산 투자니, 도박장이나 만들고, 경마장이나 만들고 이렇게 해서 나라가 되겠냐?
5일 근무? 난 평생에 그렇게 해본 적이 없어요. 주말 안 놀아요
현재 미국에서도 은행은 토요일 문을 열고 있다.
한국의 형편에서 공공기관이 먼저 쉰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물론 그 나름대로 역사적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 뭔가 경쟁력을 상실해가는 나라이고,
아니면 딴 분야에서 탁월성이 있어야 한다.
중국, 짧은 같은 조건하에서도, 우리 나라 영화가 중국 영화수준에 비해서 쨉도 안되요.
근본적으로 중국 나오고 있는 영화 수준을 보면 게임이 안 된다고.
같은 것을 해도, 제품을 만들어도 그래요. 모든게.
그것이 하나의 철학이라는 거야. 제품을 하나 만들고 해도 말이지.
우리가 만들고 있는 제품의 수준이 곧 우리 철학의 수준이다.
상부구조는 하부구조와 상통한다. 철학이 따로 있고, 제품 따로 있고가 아니여.
고리 속에서 우리 민족이 정말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근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실력이다. 허력이 아니다.
근본으로 우리나라는 실력자를 키워야 하고, 각 분야에서 실력으로 버틸 수 밖에 없습니다. 고등기술도 없고, 모든 게 부족한데, 노력하는 것 하나로, 세계 대열에서 이것을 겨우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노력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적당히 하면 되겠지.
이게 앞으로 변해갈 세계 정세를 생까하면, 일본, 중국의 모습이 정말 우리에게 불리하고 위험적인 존재입니다.
냉혹한 국제정치현실에서 적당히는 통하지 않는다.
북한의 문제만 해도 그래요.
신의주 특구. 그게 말이 그렇지. 소꿉장난하면 통하지만, 미국놈들, 중국놈들이 못하게 해.
그러면 못하는 거에요. 김정일이가 무슨 힘이 있어서 해요?
소꿉장난적인 주체는 결국 냉혹한 국제사회에서 통하지 않는다.
우리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에요. 정말 우리가 협상할 수 있어야 하고,
힘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세계질서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앞으로 질서 우리에게 유리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청년들이 확실히 알아야 되요. 학문도 그렇고, 우리 매사에 치밀한 정신을 가지고 살아야 되겠다.
그런 정신을 가지고 난 내 학문을 하고 있고,
내가 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나의 학문적 실력 하나다. 이러한 실력본위의 정직한 평가가 우리사회의 각분야에서 이루어지기를 갈망한다. -도올-
우리 사회에 이해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마지막 제가 항상 여기 나오시는 분들은 제가 운영하는 도올 철학 학교를 오늘 졸업하시는 겁니다.
저는 논어에 이르는 말로, 학문의 당에 이른다는 의미.
졸업이라 안하고 승당 升堂이라고 하는데,
오늘은 승당예서 升堂禮書(졸업장 제목)를 먼저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대표로 80세 아주 노인 분을 대표로 선정을 해서, 제가 드리겠는데,
여기 테두리는 금강경의 대승정종분의 작지만 글씨가 되어 있고,
여기는 반야심경이 있고, 제가 쓴 겁니다.
여기 ‘승당예서’ 그 본문 내용 한문은 다음과 같음
< 升堂禮書>
四聖諦 皆廓然無聖. 人空 我空 法空 宇宙空
色卽是空, 空卽是色. 則色空皆空 剩下的只是平常心
精進, 悉達的最後一言 祝 升堂 >
(풀이 ; 사성제가 다 확연무성한데,
색공이 모두 공하다. 거기에 남는 것은 평상심뿐. 정진은, 싯달타 최후의 일언.
그대들의 승당을 축하합니다)
졸업장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어느 대학을 나온게 중요한게 아니라,
마음 속 깨우치고 배웠다면
이 졸업장은 정말 값어치 있는 졸업장입니다.